문화/예술/과학 게시판
시골에서 살면, 어떻게든 생활비를 줄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 중의 하나가 겨울철 난방비이죠. 하우스나 양계장을 하는 사람들은 또 다른 난방수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난로나 이런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에 만들어 보려고 하던 로켓 스토브는 실행을 못하였습니다. 재료만 사 놓고 만들다가 서울로 도로 올라왔었거든요. 그런데 이 방법을 궁리하여 결국 제품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분이 있군요.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바로 링크합니다.
이것도 궁극의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일반 보일러는 온도조절에 의해서 밤새도록 타지만, 나무를 땔감으로 하는 난로나 보일러는 이 나무 공급이 자동으로 안 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이 기술을 개발한 분과 연락이 닿으면, 나무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장치 혹은 시간마다 자동으로 불이 붙는 장치를 추가로 개발하도록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난방비가 문제라면 passive house를 만드는 편이 나을 겁니다. 최초 돈이 들기는 하지만.
조리는 가스로도 감당되지요. 개인적으로 조리용 가스값 하나만은 참 싸다고 느껴왔습니다.
나는 “나무 땔감” 난로 혹은 난방 장치에 반대합니다.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나무를 땔감으로 하는 난로나, “숯”을 화력원으로 쓰는 숯불 난로, 숯불 요리 따위의 유행 때문에 전국 시골 마을의 수많았던 참나무들이 거의 멸종 단계에까지 이른 상태입니다. 수십 수백년 동안 전국의 마을마다 뒷산 앞산 자락에 군락을 이루며 전통처럼 자라온 참나무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처럼 수십 수백년 동안 이어져온 마을 전통과 삶의 역사와 추억을 단 한순간에 (아무런 미련도, 죄책감도 없이) 베어내버리는 종족도 없습니다. 즉 돈만 된다면 뭐든지 닥치는 대로 잘라 팔아버리고 갈아엎어 개발하는 게 야만종 한국인들입니다. 나는 이런 야만스런 한국인들의 만행을 수없이 목도해왔습니다.
옛날에는 밥 짓고 방 뜨뜻하게 하려면 불가피하게 (석탄과 기름말고는 단 하나의 연료원일 수밖에 없었던) 나무들을 베어서 땔 도리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연료원이 나무말고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고, 꼭 그래야만 합니다. (물론 간벌을 하면서 나오는 나무들을 땔감으로 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참나무들, 도토리나무들이 참숯의 원료와 버섯 재배용으로 계속 잘려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나무들은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고, 번식도 잘 안 되고, 따라서 개체수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소나무와 함께 가장 친근하고 한국인들의 전통 정서를 간직해왔던 나무들이 우리 곁에서 점차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주원인은 한국인들의 무분별한 탐욕과 야만성 때문입니다.
나는 이런 한국인들의 탐욕과 야만성이 나무 땔감 난로나 숯불 난로, 숯불 요리 유행 따위와 잘못 결합하면 대규모 자연/환경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실제로 참숯/대나무숯과 관련된 이상한 유행들이 한국에 번지는 때가 많았습니다. 건강에 좋고, 고기맛에 좋고, 오염 물질 제거에 좋고, 냄새 제거에 좋고, 공기 정화와 수질 정화에 좋고, 또 뭐뭐에 좋고, 이딴 것들이 각종 방송과 매체를 타고 전국의 안방으로 알려지면, 그 무슨 미신이나 사이비 종교의 전파력을 훨씬 능가하는 전염성을 띠고 좁아터진 남한 땅/한국인들 사이에 대유행하는 때가 왕왕 있습니다. 이런 대유행을 타게 되면, 즉 돈이 되게 되면, 방방곡곡 전국의 참나무/소나무/대나무들이 대량 학살을 당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까닭으로 우리 고향의 산자락마다에 정겹게 죽 둘러서 있던 참나무/도토리나무들이 언제 어느 때부터인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갔고, 지금 이 순간에도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나무 땔감 난로나 숯불 난로, 혹은 숯불 요리 따위 같은 것, 기본적으로 반대합니다.
내가 써올린 위 댓글이 욕망지인 님의 나무 땔감 난로 구상과 그 이용에 대한 반대로 읽힐까봐(혹은 오독될까봐), 노파심에서 밝혀둡니다.
위 댓글은 욕망지인 님의 나무 땔감 난로에 관한 글을 읽고 떠오른 평소의 내 생각을 적은 것뿐입니다. 즉 욕망지인 님의 구상에 반대하거나 욕망지인 님의 글에 반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무 땔감 난로를 만들어 쓴다고 해서, 그것이 직접 자연/환경 파괴 가능성으로 연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죠. 적법하게 나오는 땔감용 나무들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즉 간벌해놓은 나무들이라든가, 합법적 벌목으로 생산한 땔감, 베어낸 잡목, 오염되지 않은 폐목 따위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건축용 자재로 쓰다가 나온 폐목은 오염 물질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곧바로 “화목”으로 쓰는 것은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폐목을 아무렇지도 않게 화목으로 쓰는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이게 환경에 어떤 나쁜 영향을 주는지는 알아봐야 할 사항입니다.)
따라서 적법하고도 환경 친화적인 나무 땔감 난로를 얼마든지 만들 수도 있고, 사용할 수도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경우 반대 자체는 말도 안 되는 것이겠죠. 해서 위 댓글의 진의가 오독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15년째 나무만 가지고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8년동안은 구들방이었고 지금 사는 집은 제가 직접 지었는데 구들방이
하나 있고 그 외 공간은 화목 보일러로 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집을 지을 때 살둔 제로 에너지 하우스같은 패시브 하우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면 그런 집을 지었을 텐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부수고 새로 지을 수도 없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골에서 쓰는 난방 열원은 등유, 연탄, 심야 전기, 전기(전기 장판이나 전기 판넬인 경우), 나무 등입니다. 태양열을
이용하는 집은 거의 없습니다. 한때 대부분이 기름 보일러를 설치했는데 기름값이 많이 올라 기름만 가지고 난방하는
집은 별로 없습니다.
심야 전기 보일러도 한때 많이 보급되었는데 심야전기요금이 계속 오르면서 화목 보일러로 바꾸는 집이 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난방용 심야 전기는 신규 신청 자체가 안됩니다. 가격 대비 난방 만족도면에선 연탄이 제일 좋은데 그렇게 많이
쓰진 않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연탄 보일러 쓰는 집이 있긴 있습니다. 나무가 다른 난방 열원에 비해 싸니까 나무를 쓰는
겁니다. 너도 나도 나무만 때면 언젠가는 땔감용 나무값이 올라 다른 연료를 쓰게 되겠지요.
저는 지금껏 난방용 나무를 사본 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간벌한 나무, 산판한 곳에 남은 잔가지들,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만
가지고 난방을 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난방용 땔감을 가지고 경쟁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골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도 서울 인구 밀도의 400 분의 1 밖에 안됩니다. 묵는 논밭이
계속 늘어나고 숲은 계속 우거지고 멧돼지, 고라니같은 야생 동물은 한 해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라니는 대낮에도
사람 가까이에 어슬렁거립니다.
참나무가 멸종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은 처음 들어 봅니다. 어제도 앞산에서 재작년 볼라벤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했는데 리기다 소나무가 빽빽한 가운데도 어린 참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걸 봤습니다. 숲의 천이 과정을 보면 참나무
종류가 결국 숲을 지배합니다. 버섯재배용이나 숯가마 찜질방용, 천마 재배용으로
참나무를 많이 쓰긴 하지만 벌목 허가가 그냥 나는 것은 아닙니다. 조림한지 몇 십년이 지나야 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 님: 참나무가 멸종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은 처음 들어 봅니다. 어제도 앞산에서 재작년 볼라벤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했는데 리기다 소나무가 빽빽한 가운데도 어린 참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 걸 봤습니다. 숲의 천이 과정을 보면 참나무
종류가 결국 숲을 지배합니다. 버섯재배용이나 숯가마 찜질방용, 천마 재배용으로
참나무를 많이 쓰긴 하지만 벌목 허가가 그냥 나는 것은 아닙니다. 조림한지 몇 십년이 지나야 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참나무가 거의 멸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쓴 것은 은유적 강조법의 하나입니다. 근데 꽃가루 님은 곧이곧대로 알아들으셨군요. ^^ 그러나 그 수많았던 “아름드리”급 안팎의 큰 참나무들이 우리의 고향 마을에서 실제로 대부분 사라졌고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설 명절 때 시골 고향으로 내려가시는 분들은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수(십)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앞산 뒷산 자락에 그 많았던 참나무들이 거의 자취를 감췄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나무 난로, 숯불 난로, 숯가마, 숯불 요리, 혹은 전통적 방식의 도자기나 장독을 구워내는 불가마 따위에서 소비되는 참나무 땔감은 엄청날 것입니다. 각종 버섯 재배도 1990년대쯤부터 큰 유행을 타면서 그 재배용 나무 수요도 엄청난 증가세를 보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대략 1990년대쯤 앞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땔감용/재배용 나무 수요의 점진적 증가 현상과 참나무 몰살 현상은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벌목 허가” 얘기를 하셨는데요. 나무 벌목의 실상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법대로 원리원칙대로 했다면/하자면 결코 마을들의 아름드리급 참나무나 소나무들이 사라지지 않(았)겠지요. 자연과 환경에 관한 한 대한민국에 법대로 원리원칙대로 되었고 되는 게 과연 있(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만 하더라도 다른 데도 아닌 관 자체에서 불법적으로(물론 관이 하니까 법적으로 하자가 없도록 사전/사후 조치를 해놓겠지요) 수십 년도 넘은 거목들을 베어내거나 ‘불구’로 만드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전국의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 한번 찾아가보십시오(대학교도). 많은 분들의 경우, 학교 운동장을 빙 둘러 호위하듯 도열해 있던 수십 수백년 묵은 거목들이 거의 모두 완전히 잘려져나간 충격적 현장을 목도하시게 될 것입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야만스런 만행입니다. 이런 나무 학살, 전통 학살, 추억의 학살, 꿈의 학살이 다른 데도 아닌 바로 교육의 현장, 우리의 모교, 우리 아이들의 학교 운동장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대한민족 인종들의 야만적 실체라는 것입니다. 왜, 무엇 때문에, 누가, 이런 충격적 만행들을 저지르는 것일까요? 돈 앞에 장사 없습니다.
도벌 또한 엄청나게 많습니다.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나무는 가장 친환경적인 재료입니다
그리고 재생 가능한 재료입니다
나무를 베는만큼 심기만 한다면 무한 재생이 가능합니다
다만 나무가 자랄 시간과 베어내는 속도의 밸런스를 맞추어야 합니다.
나무벌목은 함부로 못합니다
수종갱신이나 산지를 개간하거나 할때 베어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숯가마등의 소비가 늘고 난방용이 늘어나면 문제는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 중국산이 많고요
화목 보일러 기사를 보았는데 사실이라면 획기적이더군요
나무젓가락 여섯개로 라면을 끓일정도로 효율이 높습니다
저도 난로를 몇개 사용했는데 너무 건조해지고 나무가 많이 소비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나무 보일러 생각보다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우리 옆집에서 나무보일러를 때는데 건축 폐자제라 연기가 우리집으로 다 오고 냄새나고 민폐인데 이웃간에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습니다
저런 보일러의 효율이 좋다면 국가에서 특허권을 사서 공개하여 전국 난로 제작자들이 고효율 난로를 제작하여 판매하게 해야 할 것같습니다
엄청난 나무가 절약될 것입니다
1. 나무 보일러가 됐든 난로가 됐든
난방기구가 하는 일은 CH2O를 CO2로 산화시킬 때 나오는 에너지를 활용하겠지요.
이 산화 과정이 불완전하면 일부분이 C, 내지는 CO가 되어 그만큼 에너지를 덜 나오겠고요.
그런데 단순히 생각해서
어지간한 상품의 보일러/난로라면 C/CO로 날아가는 비율은
많이 잡아도 나무토막 열개 때면 그중 하나 (10%) 이하 아닐까요?
그러니 연소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발생하는 열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 (적당한 연소의 지속성, 목표물을 덥히는데만 쓴 것- 발생하는 열의 효율적 이용, etc)이
좋은 난로의 중요한 요소일 것 같네요.
2. 나무젓가락 6개로 라면을 끊인다?
Enthalpy 계산을 해봐야 정확한 답이 나오겠지만, 언뜻 생각해도 기사가 좀 오바하는 것 같습니다.
3. 참나무-
네, 언제부턴가 동네 어귀 참나무, 상수리 털려고 메로 쳐서 밑둥이 뭉그러진 참나무들이 사라진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본 야산에선 참나무 잘 자라고 있던데요.
어렸을적 아카시를 캐내고 제가 조림했던 집 뒷산,
그 때 심은 건 소나무인데 군데 군데 아름드리로 자라 소나무들 위로 삐죽 나온 참나무들이 많더군요.
참나무가 소나무보다 훨씬 빨리 자라는 가봐요.
신기한건
그 캐고 자르고 해도 없어지지 않는 그 많던 아카시가 다 사라진 거고,
(추측컨데 숲이 우거져서 관목으로 자라던 아카시가 햇볕을 못받아 도태된 듯)
알 수 없는 건 그 큰 참나무들에 왜 상수리가 전혀 열리지 않냐 하는 겁니다.
예전 상수리 털던 나무와 비교해 보면 아직 덜 자란 것 같지는 않고,
아마 메퉁이로 때려주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
힘들여 꽃피고 열매맺기 보다는 기회 있을 때 좀더 멀리 뻗어나가자,
혹은 즐길 수 있을 때 젊음을 맘 껏 즐기자 실천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suriV 님, 도토리 털 때 참나무 둥치를 때리는 큰 나무 망치(순우리말로 ‘메’라고 하고, 자루 크기는 대략 1 미터 안팎)를 suriV 님 지방에선 “메퉁이”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첨 들어봅니다.
우리 중부 지방에서는 “곰배”라고 부른답니다. 생긴 것도 완전 곰배, 말 느낌도 곰배, 이미지도 완전 곰배스러운 연장이죠. ^^*
그런데 이 곰배로 참나무란 참나무는 거의 모두 두들겨대서 성한 참나무가 없을 지경이었죠. 한국은 거의 1980년대 말까지 자연보호, 환경보호 개념이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옛날에는 모자라는 먹을 거리 혹은 식량을 보충하기 위해 도토리를 털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마을 주변의 거의 모든 참나무들은 인간들이 휘두르는 곰배의 수난을 피할 길이 없었죠. 참나무가 곰배질 세례를 받으면 나무 껍질이 짓이겨 벗겨지고, 어른 손바닥 두 개 크기 이상의 허연 참나무 속살이 드러나고, 상처난 그 자리에 수액이 묽은 피처럼 흘러나오죠. 그러면 찌께벌레(집게벌레), 왕팅이(말벌), 하늘소, 나비, 풍뎅이, 노린재, 매미 따위 각종 곤충과 새들까지 수액을 먹으러 몰려들고, 그렇게 크게 상처받은 참나무 몸통은 해를 거듭하면서 썩어들어가고, 또 썩은 부위는 움푹하게 패여 벌레들이나 새들 혹은 작은 동물들의 집이 되기도 하고, 이렇게 인간에게 수난/희생당하면서도 도토리 열매까지 제공해주고, 곤충과 동물들에게도 먹이와 집을 제공해주니 얼마나 고마운 나무입니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는 참나무한테 너무 잔인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저런 새로운 난방 개념을 적정기술이라고 합니다
혹은 적당기술이라고도 하고요
현재까지 나온 나무 난로나 아궁이의 효율중 가장 고효율은 북유럽 제품들로 최고 93%의 효율을 냅니다
보통 85% 이상의 열효율이 나오는 나무 난로는 1000~1500만원 가량합니다
국내에서도 80%까지 효율이 나오는 난로면 최상급으로 칩니다
하지만 그런 난로는 기성품으로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대부분 난로를 만드는 것이 취미인 매니아(전문 철쟁이)들에 의해 주문 생산됩니다
로켓매스히터에 나무젓가락 대여섯개를 태워 라면을 끓이는것은 의외로 쉽습니다
로켓스토브는 일종의 가스화난로입니다
나무에 직접 착화해서 나무에 불곷이 맺히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가스화 시키는 과정을 좀 늘려서 순수한 가스만을 태우는 방식입니다
로켓스토브는 누구나 손쉽게 만들수 있으며 막상 만들어서 써보면 열량이 무척 강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사의 저 벽난로겸용 구들은 이화종님의 벽난로구들이 먼저인듯 합니다
적정기술 관련 난방기들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ME0Ex_mSMo
http://www.youtube.com/watch?v=iaIhV0jlwYw
문화/예술/과학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