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직종에서 특정 기업에서의 노동자들의 임금이 실제 높은지에 대한 분석은 상당히 많은 통계 분석의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아마, 이런 상대적 비교를 하는 툴이 있을 것 같은데 검색해보니 적당한 분석 방법이 없어 통계 자료를 인용하고 그 통계자료를 판단하는 기준만 코멘트로 덧붙입니다.

 
1. 우선, 한국 코레일의 철도노동자(railroad worker)의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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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근속년수가 19년인데 기본급이 3천 6백여만원 그리고 총수령액이 6천 4백만원입니다. 이 것을 다른 공기업의 임금 및 대기업의 임금과 비교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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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2개 공기업의 근속 연수 및 연봉을 따지면 '절대적 평가'에서 코레일의 연봉이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공기업 중에서도 '잘나가는 직종'과 '사양산업의 직종'이 있고 따라서 같은 근속연수에서도 잘나가는 직종의 공기업의 연봉과 그렇지 않은 직종의 공기업의 연봉이 차이가 나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준은 찾지 못하겠군요. 어쨌든 절대적 기준으로는 평균 이하입니다.

 
상위 30대 기업이나 500대 기업을 기준으로 해도 코레일의 연봉은 낮은 수준입니다. 역시, 잘나가는 직종과 그렇지 않은 직종과의 차이는 통계가 없습니다.

 
상위 30대 기업이나 500대 기업에서 잘나가는 직종의 기업과 그렇지 않은 직종의 기업의 임금 차이를 공기업 간에도 적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만 이런 리퍼런스는 없습니다.

 
이제 해외의 경우와 비교해보겠습니다. 각 나라의 경우에 민영기업/국영기업이냐... 하는 차이를 감안해야하고 따라서 철도가 국영기업인 독일과 프랑스의 철도공무원 연봉을 비교해보는 것이 직접적인 비교가 될 것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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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CF는 Société Nationale des Chemins de fer Français의 약자로 프랑스 전국의 철도망을 총괄하는 철도운영법인이며 정부보유의 공기업입니다. 그런데 SNCF는 자회사가 있으며 그 산하에 조직이 세분되어 있고 상기 인용한 것은 철도운전자의 임금인데 어쨌든 월봉 기준 2657유로.

 
따라서 2014년 1월 1일 환율을 적용하여 연봉을 산출해보면 4천 6백여만원. 프랑스의 소득수준을 생각해보고 (직관적으로)철도운전자의 연봉이 다른 철도노동 직종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 철도직종 연봉보다 훨씬 낮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마땅한 자료가 보이지 않네요. 검색어를 몇 개 넣고 검색해 보았는데 영.....


 
미국의 경우.

 
역시 2014년 1월 1일 환율인 1USD=1051.43원을 적용하면 미국 철도노동자들의 연봉은 4천4백만원 정도. 소득수준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철도노동자들보다 연봉이 상당히 낮습니다.

 
철도노동자들의 연봉이 높다... 낮다....를 동일직종 동일임금이라는 원칙에서 기계적으로 대입한다면 코레일 철도노동자들의 연봉은 다른나라보다 높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감안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 몇 개를 든다면....


첫번째는 시회임금의 수준---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 중 최하위권이라는 점 --- 노조가 강성으로 밖에 갈 수 없습니다.

두번째는 한국 공기업 간의 임금 수준 -- 코레일 철도노동자의 연봉이 높지 않습니다.

세번째는 한국 대기업과의 임금 수준 -- 역시, 코레일 철도노동자의 연봉이 높지 않습니다.

네번째는 한국 중소기업과의 임금 수준 -- 코레일 철도노동자의 연봉이 높습니다. ---> 뭐시라? 적자나는 기업에서 연봉이 6천만원이라고라고라? 이거 귀족 노조 아닌가? --> 바로 요따위 주장이 택도 없는 주장이자 선동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중소기업에서도 근속연수 19년이면 연봉 6천 넘는 것은 우습지요. 아닌가요?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19년 이상 가는 기업이 드물어서 근속연수 19년이 실제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노조이기주의 맞습니다. 이거, 역사적으로 따져보면.... 또 노무현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노무현 정권 당시 당시 철도청 사장인 이철이 노사협의를 아주 개판으로 만든 결과입니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민간기업이건 공기업이건 그리고 공무원은 물론 군인들까지도 모든 연봉 체계는 자신이 속한 기업 또는 나라의 살림살이 형편에 연계되어 인상되던지 삭감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공기업이 '통치권자의 보은 차원의 인사정책'에 휘둘려지는 풍토부터 먼저 잡아야할 것입니다. 공기업 사장도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제도를 확립하는 것이 공기업 효율을 제고하는데 첫번째 단추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