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묻겠습니다. 왜 친노집단은 영남의 반성에 대해서는 그리도 침묵하고 계시나여?

레드문 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대답을 이렇게 따로 본글로 씁니다.

김대중은 왜 경상도사람들의 차별에 대해서 별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얼마든지 차별에 대해서 반성을 촉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정동영은 왜 경상도사람들의 차별에 대해서 별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차별이 작아서 그랬습니까?
차별이 별로 고통스럽지 않아서 그랬습니까?
정동영이 뭘 몰라서 그랬습니까?

이쯤 되면 대답이 뭔지 짐작이 되시겠죠?
정치인이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은 곧 정치적인 낙인을 의미합니다.
두고두고 평생토록 영원히 낙인이 찍히겠지요.
그래서 감히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차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거라든지
균형에 맞는 우대를 요구하는 거야 별 탈이 없겠지만,
대놓고 경상도사람들에게 반성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하기 힘든 일입니다.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옛날에 김대중을 용공주의자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김대중이 김일성이나 김정일에 대해서 욕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그걸 근거로 용공주의자가 아니냐, 빨갱이다... 이런 주장을 하곤 했지요. 
김대중으로서는 김일성을 독재자로 또는 6.25전쟁의 원흉이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상대로 대북정책을 써야 하는데,
김일성과 김정일을 욕한 것이 대화단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도 조심조심 가려가면서 했습니다.

친노가 경상도에 깃발을 꼽기를 원한다면 말조심을 해야 합니다.
말을 한 번 잘못 꺼내면 그 일을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레드문 님,
민주당도 감히 못하는 말을 친노에게 하라고 요구하는 게 과연 합당한 일일까요?

그러면 누가 언제 이런 차별에 대한 반성을 경상도사람들에게 요구할 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백인이 흑인을 차별하던 시대에 백인 정치인은 말을 어떻게 했습니까?
저는 잘 모릅니다만,
아크로에는 그걸 조사해 볼 만한 능력자 형들이 있을 겁니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