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어떤 분이 치과이야기를 하셔서 생각이 좀 났습니다. (죄송 이하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내 주위에 치과의사를 모으면 농구팀 하나는 만들 수 있다. 후보 몇 포함해서. 그게, 고등학교 졸업 즈음에 치과대학이 새로 개교한 곳이 많아서 의대가기 어중간한 친구들이 참 많이 간 것 같다. 당시 치과대학으로 진학한 친구들이 일반 메디칼 쪽으로 진학하여 갸업한 친구들보다 거의 모두 더 잘 번다. 그래서 뭔가를 하려고 고생을 해도 초기에 해야 하나보다 이런 생각이 든다. 20여 년 전에 치과의사중 잘 나가든 어떤 녀석은 월 4500밖에 못 번다고 투덜거렸으니까. 이게 월 5000을 땡겨야 자기 기준으로 본전인데. 물론 지금은 그런 호시절은 다 지나갔다. 요즘은 거의 70년대 다방수준으로 치과가 생겨나고 있다. 한 건물에 치과 2개는 기본이다. 인구 100만 기준으로 안과전문의가 일 년에 2명 정도 나오면 치과는 거의 30명 정도나 오고 있다.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하는 말이 정확하다.  한의사도 비슷할 듯. 물론 눈은 2개라서 그렇고, 치아(치과의사에게 이빨이라고 말하면 욕 듣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이빨은 개나 소, 돼지의 경우, 사람은 치아라고 해야한다고 꾸짖는다.  헐... 이게 무슨 차이인지 나는 모르겠다. 한글 한자 차이 아닌가 하여간 나는 늠름하게 이빨이라 부른다.) 30개 이상이라 빼먹을 것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치과계의 모든 문제는 치대교수들의 탐욕의 결과인 과잉공급,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빨은 자기가 잘 볼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환자 자신이 잘 모른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자신이 느끼는 감각과 입안의 상태가 전혀 다른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나도 그런 경험이 몇 번 있었는데, 분명 어느 한 쪽에 무언가가 솟아오른 것 같아서 의사에게 그쪽을 어떻게 해달라고 우겼는데 의사는 그 쪽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참 실랑이를 하다 실제 구강 카메라로 살펴보니... 오메... 어찌 이런 일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입안으로 느껴지는 자신의 감각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 다른 의사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치과의사들은 특히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 이런 류의 환자를 제일 싫어한다.

 

문제는 과잉진료다. 예를 들어 한쪽 병원에서 40만원 견적이 나온 것을 다른 쪽에서는 750만원까지 부른다. 더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아까 말한대로 치과치료는 본인이 확인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잉진료를 환자가 알아내기 힘들다. 심한 경우 치료한 이빨의 갯수까지 사기를 치기도 한다. 이걸 어떻게 아는가 하면,  A치과에서 치료하다, B치과로 치과를 옮길 경우 B치과 의사는 A치과의 만행을 모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것을 환자에게 발설하지는 않는다. 좁고 좁은 세상이기 때문에 속으로만 “참 나쁜 놈이네” 이런 식으로만 생각을 한다고 한다. 과잉치료의 수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것이 박리다매. 임플란트 하나에 150만원이라면 100만원으로 깍아준 다음에 2개가 가장 적합하다는 식으로 권하는 것이다. 또는 싼 임플란트비에 각종 부자재, 추가 치료비를 끼워 넣는 것이다. 일반 사람은 엑스레이 CT 사진을 봐도 뭐가 뭔지 전혀 모르고, 또 지금 안하면 나중에 어떻게 된다는 식으로 겁을 주면 모두 수긍하기 때문에 100이면 100,  의사말대로 한다. 그리고 몸에 쇠 심을 드릴로 박아 넣은 이 수술은 상상만으로도 꽤 아프기때문에, 어차피 아픈 김에 한번에 2개 모두를 처리하고 싶은 것이 보통 사람의 심정이다.

 

임플란트 수술의 역사는 꽤 길다. 아주 초기에는 독일 치과의사들이 개에게 이 방법을 시도해보았다고 한다. 임플란트의 역사는 의료사에 기록될 만큼 그 발전의 역사가 재미있다. 임플란트의 핵심은 그 쇠막대와 환자의 잇몸뼈와 얼마나 잘 결합을 하는 것이 달려있다. 그래서 그 철심의 재료와 표면의 마이크로한 상태에 따라서 잘 심어(?)지기도하고 아니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게 사람마다 다 다르다. 내 생각으로 그건 유전적 특성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예를 들어 각 개인별 유전체 SNP를 조사하면 재료별 결합도가 높은 사람을 구별되지 싶다. 아쉽게도 이런 유전자 레별까지 연구하는 치과병원은 없는듯. 하지만 치과의사들의 공통된 주장에 의하면 이가 좋고 나쁘고는 거의 집안 내력이라고 한다. 양치질을 하루 10번씩해도 썩어 내려앉는 사람이 있지만 그냥 내비둬도 멀쩡한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치과의사 사회에서 가장 큰 욕설은 “유디(UD)보다 더 한 놈”이다. 유디가 나쁜 놈 이니 아니니와 같은 국소적 문제가 아니라, 과잉진료의 관점으로 보면 지금의 문제를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앞서 말한대로 싼 임플란트를 여러개 권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사실 그 재료값은 지가 비싸 보았자 20만원 안팎이기 때문에 유디에서 뻥치듯이 <우리는 싼값에 들여와서.. >하는 소리는 별로 설득력없는 주장이다. 일반 치과도 치재료상에서 싸게 구입해서 특판으로 파는 것을 사면 맞출 수 있다. 사실 그 재료는 나이와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이게 무슨 라면 때 오듯이 한번에 같은 재료를 받아와서 모든 환자들에게 시술하면 안되는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재료로 남겨먹은 시술이 아니다. 한의사가 풀뿌리 한약재료 차이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듯이. 모든 의료행위가 다 그러하지만  임플란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과의사의 진단이다. 이 사람에게 임플란트를 심을 것인가 보철을 할것인가, 아니면 다른 치료를 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인데, 돈이 급한 치과는 대부분 “일단 심어 봅시다” 이런 식의 무책임한 이야기를 한다. 임플란트를 하려면 그 잇몸뼈가 그것을 받쳐줘야 한다. 그게 부족하면 뼈를 이식해서 천천히 키운 다음에 해야한다. 사람의 뼈를 구해서 심기도 한다는데 이건 어디서 뭘 구해서 어떻게 하는지 좀 이해가 안된다. 내 수준에.  돼지뼈를 이식하여 붙혀도 운이 좋으면 잘 붙는다고도 한다. 나이든 할매의 약한 잇몸에 튼튼한 티타늄 심을 박아 넣어, 잘못되면 잇몸 자체가 녹아내려(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나중에는 틀니조차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잉진료를 권하는 나쁜 놈들은 일단 박아놓고 보자는 식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임플란트의 가격구조는 매우 복잡한데, 한번 심는 가격뿐만이 아니라 거의 2년까지 AS비용을 모두 고려해야한다. 임플란트를 한다면 이 추가 관리 비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60만원이고 이후 검진비는 조금씩 따로 내시면 됩니다.” 이런 말에 환자들은 혹하고 넘어간다.  일단 싸 보이기 때문이다. 대략 정상적인 임플란트 가격의 최소 손익분기점은 개당 70-80만원 정도가 아닐까 싶다.  믈론 AS 비용은 뺀 뒤의 이야기다.  내가 여러 유도 심문을 통해서 치과의사들에게 알아낸 바에 의하면 위험부담에 대한 기대손해값까지 포함하면 아마 이 정도이지 싶다. 그 이하면 손해를 감수한 미끼 상품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이전 200 - 250만원 받을 때에 비하면 나름 합리적이 되었지만 그 때의 치료품질에서 가격만 다운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가격하락이 된 것은 네트워크 치과 때문이 아니라, 이 심는 기술자체가 별 다른 고도의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과점이 불가능하여 하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라식도 200만원에서 60만원까지 내려갔듯이(물론 여기에도 숨은 비용을 조심해야 한다.). 

 

  

의술이 아니라 기술이 주가되는 모든 의료행위는 그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게 되어 있다. 임플란트의 경우 그 한계값 70-80만원 이하로 받는다는 것은 다른 비용이 숨어 있다고 보면 거의 정확하다. 치과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입을 벌리게 하여 한번 이라도 치료를 받게하는 것이다. 한번 환자가 되면 대부분 이후 치료계획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이걸 잘 모르기 때문에 싼 네트워크 치과는 선(good)이고 100만원 이상받는 일반 치과는 무슨 돈독오른 인간들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내 생각으로는 150만원에 모든 AS비용(2년 정도)이 포함된 치료가 가장 합당할 것 같다. 추가 비용을 받지 않아야만 마음대로 조금이라도 이상할 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환자 상태가 30%, 심기가 10%, 이후 관리가 60%다.  정상적인 가격이면 나중에 크게 잘못되면 다시 시술을 해준다. 마땅히 그래야하고. 이것이 일반적인 치과의 프로토콜이다. 그래서 치과의사들중에 임플란트를 많이하는 의사들 농담중에 “한 곳에서 3년하고 나서는 다른 곳으로 도망가야한다”라고 한다. 뒷감당에 엄청난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플란트에서는 사후 관리, 환자 AS가  매우 중요하다. 실제 돈독이 오른 인간 중에는 썩은 잇몸에도 마구 5-6개씩 심고, 그걸 빌미로 잡다한 치료비를 계속 울궈 먹는다. 이것해라 저것해라. 노인들을 작심하고 치료하면 1000만원 뽑아내는 것은  보통이다. (슬픈 것은 이 문제로 어떤 경우 자식이랑 노인들이 치과에와서 싸우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건 환자를 볼모로 완전히 뽕을 빼먹는 것인데 이런 비양심적인 인간들에게 걸리면 아주 괴롭다. 입을 남에게 벌린 채 저항없이 치료를 맡기는 것이 심리적으로 가장 일반적이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치과 주치의를 잘 바꾸기 못한다. 그래서 의사들은 할부로, 외상으로 받기로 하고 일단 뭐라도 치료를 시작하려고 애를 한다. 30만원이면 치료될 일을  200만원에 10개월 할부로 선 카드결재 해버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나중에 이 치료가 과하다는 것을 알아도  딴 병원에  가지 힘들게 된다.  같은 증상의 치료 견적이 5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나온다는 것이 이제 좀 이해가 될 것이다. 치과의사들 이야기들어보면 진짜 양심불량인 인간들의 코미디같은 작태를 알 수 있다.

 

과소진료도 있다. 이름이 좀 뭐한데, 금이빨이라고 부르는 인레이 치료에서 실제 백금의 양을 속여서 아주 얇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큰일난다. 거의 박막정도로 얇게 만들어서 그 차이를 빼먹기도 하는데 그 층이 떨어지고 열리면 문제는 심각하다. 싼것에는 다 그 이유가 있다. 의사들 말에 의하면 싸게 해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그 가격에 맞추어 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네트워크 치과, 일반 치과로 구분하지 말고 과잉경쟁에서 각종 편법을 쓰는 모든 치과의사들이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중심에는 유디치과가 있음은 분명하다. 치대 졸업하면(인턴, 레지던트를 해도 마찬가지) 누구나 개업을 하고 싶어한다.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경우는 페이닥터로 들어가는 경우, 또는 집의 돈으로 바로 개업을 하는 경우, 돈을 대출내서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치과개업을 꽤 복잡하다. 간단한 청진기 혈압기, 내시경(이름이 맞나 모르겠네)만 있으면 개업이 가능한 내과의사와 달리 치과의자, X-ray기, 요즘은 CT기, 각종 기공물 처리 기기 등을 준비해야한다. 따라서 이미 잘 준비된 네트워크 치과로 가면 개업 걱정은 들게 되어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 월급은 진료비 매출에 연관해서 받게 되는데 이게 문제가 된다. 택시기사 비슷하게 기본 매출이라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자기가 학교에서 배운대로 양심대로 하기에 힘든 구조다. 본부에서 파견된 코디나 사무장이 은근히 압력을 준다. 좀 더 적극적으로 진료를 하라고 한다. 말이 좋아서 적극적이지 결국은 과잉진료를 하라는 암시가 된다. 유디 이 쪽 인간들이 욕을 듣는 이유는 이전에 스케일링이 공짜라는 것으로 호객행위를 한 것이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스케일링 이게 쉬워 보여도 결코 쉽지 않다. 제대로 하면 온 잇몸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꼼꼼하게 의사가 해야 한다. 무자격자가 무슨 병 씻어내듯이 대충하면 큰 일이 난다. 스케일링의 주 목적은 치석제거가 맞지만 더 중요한 것은 치석제거 이후에 표면을 말끔하게 polishing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 표면에 다른 찌꺼지가 붙지 않도록 매우 공을 들여서 반짝거릴 정도로 기구를 바꿔가면서 새빠지게 표면을 문질러 딱아야 한다. 이것 대충하면 이 다 빠진다.

  

공짜로 해주는 스케일링이 제대로 된 것이라고 믿으면 바보 인증에 다르지 않다. 뒤에 공짜 스케일링 줄을 서 있는데 한 사람잡고 40분씩 한 시간씩 해줄 사람은 없다.  이런 엉터리 스케일링은 하지 않는니만 못하다. 그리고 한국 사람의 정서상 뭔가 공짜를 받으면 꼭 갚아야 한다고 마음의 빚을 지게 된다. 노인상대 상품사기가 이런 마음을 이용해먹는 좋은 예이다.  스케일링이 얼마나 중요한지 좋은 사례가 있다. 친구 중 한놈은 한국에서 야매로 스케일링 한 뒤에 미국 유학을 갔었는데 그쪽에서 비싼 치료비로 치료는 엄두도 못내고 버티다가.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가 되어 돌아왔다. 5년간 방치를 했으니. 한국에서 진통제만 부지런히 공수했겠지. 결국 40세에 거의 앞쪽과 아래 어금니 쪽은 빼고 틀니(부분)를 했다. 젊고 젊은 나이에 틀니를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함 해보자. 뼈와 피부는 재생이 되지만 이빨은 한번 빠지면 그것으로 땡이다. 사람이 먹는 재미가 인생의 반이고 그 일을 담당하는 것이 이빨인데 그것이 시원치 않으면, 그 괴로움은 안 당해보면 모른다.

 

네트워크 치과가 일반 의사들에게 욕을 듣는 것은, 전공자들이 들으면 뻔하게 알 일을 무지렁이 일반일을 상대로 악의적으로 왜곡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업에 가장 취약한 의사들에게 미끼를 던져 그들을 치킨집 사장정도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실질적인 영리병원의 맹아라고 보면된다.  더 위험한 것은 이익은 시설비 명목으로 가자가지만 운영에 따른 모든 책임을 면허증을 빌려준 해당 의사에게 미룬다는 것이다.  더구나 요즘들어 유디에서 각종 사회사업에 열을 올리는데 사실 역겹기까지 하다.  의료재단에서 언론에 그렇게 떠들면서 봉사를 할 바에야 치료비를 더 낮춰주면 될 것이다.  그들의 주장의 대표적인 예를 들면 일반 치과가 비싼 임플란트 재료로 돈을 더 받아 먹지만, 자기들은 공동구매하기 때문에 더 싸게 할 수 있다고. 이런 류의 주장이다. 사실 과잉진료인지의 여부는 의사 양심의 문제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보호되기 때문에 이걸 빌미로 갖은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 치과의사가 네트워크 치과를 비난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보통 치과는 <김달수 치과>와 같이 이름을 걸고 하기 때문에 자기 환자라는 개념이 있다. 그리고 치과의사는 다른 사람이 손댄 치아를 잘 안봐줄려는 경향이 있다. 그 치료할 때의 철학도 모르고, 이게 다른 외과수술과 달라서 입(아가리라고 해야하나? 죄송)을 찟어 벌리지 않은한 그 내부 구조를 속속들이 볼 수 없기 때문에 이전의 치료를 확인하기에 어떤 분야보다 어렵다. 그런데 네트워크 치과의 심한 경우는 임플란트를 한 치과의사가 몇 달 사이에 다른 곳으로 가버릴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새로 개업을 한다든지, 또는 본부에서 여러 이유로 원장을(사실을 고용인이지만 그렇게 부른다.) 교체할 수도 있다. 이러면 환자는 그야말로 황당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런 사례를 자주 관찰된다. 

 

유디와 같은 네트워크 치과에도 선량한 양심의 의사가 있겠지만 그런 양심을 지키기에 매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은 분명하다. 의사가 알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치료비를 좀 할인해준다 ? 이런 것 절대 안된다. 자기 병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 병원. 이것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당 중안에서 파견된 사무장이나 코디 선생이 시퍼렇게 지켜보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복지차원으로서 선한 행위를 자기 의지대로 하기 힘들다면 의사질을 해서는 안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유디계열이 별로 안보여 물어보니 “유디보다 더한 놈들이 있기 때문에 유디조차 발을 붙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몇 치과의사 인간들 중에는 정말 돈 독이 오를대로 오른 의사도 많다. 과잉진료에 대해서 치과의사들끼리 대 놓고 싸우기는 어렵다. 과잉이 아니라고 부득부득 우기면 아니라고 밝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제 좋은 치과를 고를 나름의 방법을 말해보고자 한다.

 

1. 일단 최소의 치료를 권하는 의사가 좋다. 좋은 의사들의 기본 철학은 일단 있는 이빨을 살리는 것을 제1의 원칙이다. 어떻게든 남아있는 그것을 살리고자 한다. 이게 공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서 잘 안하려고 한다. 그런 작업에 대한 보험수가나 댓가가 없기 때문에 나라도 간편하고 돈이 되는 치료를 선호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치료 이외에 다양한 잔소리가 많은 의사가 좋은 의사일 가능성이 높다.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어라고 말을 한다. 당장 닥치는대로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한다고 독촉하는 의사는 조심해야 한다. 당장 빼면 치통은 없어지지만 그것과 함께 다시는 나오지 않는 그 마지막 이빨도 사라진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의사들이 자기가족의 병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된다. 자기 가족 감기에 약을 마구 (쳐)먹이는 의사는 거의 없다....

 

2. 아직은 임플란트까지갈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치료를 하면서 좀 더 기다려 보자고 하거나, 차라리 지금 하고 싶으면 전문병원, 대학병원가라고 하는 의사는 나름 믿을만 하다. 자신이 끝까지 책임을 지지 못할 상황이거나 어려운 case를 어렵다고 환자에게 알려주는 의사가 정상이다. 일단 해보자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의 과잉진료의 경우가 많다. 특히 잇몸의 상태가 뻔히 좋지 않는 노인들의 경우, 임플란트, 그것도 여러 개를 동시에 해야한다고 우기는 의사는  사깃꾼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3. 병원에 자주 오라고 하는 의사가 좋다. 이것을 진료비 빼먹으려고 자꾸 오라고 한다는 식으로 환자들은 오해를 하는데 사실 진료비라고 해봐야 만원 안팍이다. 이걸로 돈 버는 의사는 없다. 의사들이 제일 기쁠 때는 초기의 오해를 극복한 뒤에 나중에 환자가 진짜 고마와서 봉봉주스 몇 개를 들고와서 진심으로 인사할 때라고 한다.  이래야 이게 진짜 의사다. 상태를 봐가면서 조금씩 진료를 해야 한는데 할매들은 자주 오기 힘들다고 한번에 다 해달라고 한다. 일반인도 마찬가지. 그러면 과잉진료가 시작될 수 있다. 한 달 할 일은 하루에 하려면 매우 과하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의사는 좋다. 돈도 벌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는 이렇게 양심적으로 진료를 하면 심평원에서 제재를 한다고 한다. 한번에 치료할 것으로 2-3번에 하지말라고. 30살부터 보름에 한번씩만 치과에 가면 평생 임플란트 없이 살 수 있다. 그래봐야 일년 치료비 보험쳐서 30만원이 안된다. 치과의사들이 좋아하는 약 중에 이가O인 있다. 잇몸튼튼 이가O.. 이 약 이야기만 나오면 좋아 죽는다. 아픈 이에 이것을 먹으면 통증은 완화되는데 결국은 그렇게 버티다 나중에는 임플란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야매 치료 역시.. 결국은 대형사고가 나서 치과로 오게하는 주동력이기 때문이 치과의사들이 알고 있어도 오히려 방관한다.

 

 

 

4. 네트워크 치과 사장(이렇게 불러야하나 ?)은 수완이 대단한 사람이다. 실제 네트워크 치과에 취업하는 사람은 치과동문회에서도 제명을 당한다고 한다. 이거 무슨 소림문파도 아닌데. 그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다. 돈을 더 벌고 덜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행위 자체에 대하여 무차별적인 악소문과 잘못된 정보를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심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을 보면 내가 보기에 거의 100% 유디쪽에서 인터넷 알바로 보이는 사람이 보인다. 국정원 비슷하게 전형적인 댓글부대원이 보인다. 글쎄 이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 ? 본인들이 억울한 면도 있겠지만 이렇게까지 한다는 것은 뭔가 잘못된 것이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치과치료가 뭔지도 모르고, "유디에 갔더니 친절하게 잘해서 우리집 식구 모두 치료를 잘 받았다. 가격도 다른 치과에 비해서 무지 쌌다. "이런 식으로 소문을 내는 것이다. 2개만 뽑으면 돨 일에, 3개 뽑힌 것은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간혹 일하다보면 입에서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는데(이 경우 내과적 요인이 50%, 치과적 요인이 50%다) 참 이런 것을 말해주기가 어렵다. 특히 젊은 아가씨라면 더욱 그렇다. 이, 입은 참으로 민감한 문제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과에는 자주 가야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 

 

밖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양심적인 치과 의사는 생각보다 많다. 그것을 <비싸다 | 싸다>의 문제로 판단하면 안된다. 적절한 가격을 주고 확실한 치료를 받는 것이 치과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다. 양심적이고 좋은 치과를 찾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치과 구하면 집안대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적어도 이빨 문제는 확실히 안심할 수 있다. 누가 양심적인지는 사적인 자리에서 치과의사에게 물어보면 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하간 연말 연시 모두 건강하시고, 이빨 관리 잘 하시라는 뜻에서 한번 썰을 풀어 보았다. 약간 부정확한 정보도 있지만 악의적인 사실 왜곡은 없다.

 

 

사족1) 유디치과 선전을 하는 어버이연합 노인들. 참 짠해 보입니다. 약간의 품은 받은 것같이 보이는데

없는 사람일수록 좋은 치과가야 합니다. 특히 노친네들 일수록. 그 (얼빠진) 노인들을 이용해먹는 유디, 참 그렇네요.

 

사족2) 작년 말에 강남 가로수길을 밤에 걸었는데 4층 유리빌딩 1층에서 짧은 미니 스커트입은 아가씨 4명이 나와서 손님을 배웅하는 것을 목격했다. "헐.. 요새는 룸싸롱도 저렇게 유리건물로 하나 ..." 하면 혀를 찼는데, 다음날 오전에 가보니, 얼씨구.. 그 건물은 대형 치과였다. 강남에는 그런 리셉션니스트 아가씨의 품질이 매출의 주요요인이라네... 이런 미친... 소리가 절로 나왔다. 이게 룸싸롱이야 병원이여. 그 비용은 어디에서 뽑혀 나오냐고...  씁쓸한 마음 지울 길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