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 수 19,480
우선 세종시 연대(대구시장출마)는 여러 번 이야기 했으니 넘어가자. 어차피 유시민은 대구 시장 출마할 의사도 없는 것 같으니 가능성도 없다.
유시민이 이왕 수도권으로 출마를 결심했으면 무조건 연대를 이끌어 내야한다. 만약 연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민주당 따로 참여+민노당 따로면 참여당은 분열의 주적으로 묵사발이 날 것이고 유시민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대방식을 살펴보면 두 가지가 있다. 이는 내 맘대로 분류한 거니 태클은 사양한다 ^^. 첫 번째로 DJP 식 연대이다. 이 경우 서로 두둑한 현찰이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김대중은 내각 김종필은 충청도) 두 번째는 정&노 단일화이다. 이 경우는 단일화 후보가 될 가능성이 둘다 비등할 때 가능하다.
그러나 참여+민노와 민주당의 상황은 위와 다르다. 체급이 달라서 2번은 불가능하다. 1번? 우선 DJP 연대를 다시 살펴보자. 여기에는 DJ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있었기에 내부불만을 죽이는 게 가능했다. 과연 정세균이 참여+민노에게 호남 지역구를 던져 주는게 가능할까? 만약 수도권 연대로 필승을 할 수 있다면 명분상으로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일화를 이끌어 낸다 할지라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않나? 고러므로 기각
새로운 연대방정식 이끌어내기. 이게 유시민이 해야할 몫이다. 야권후보들을 모두 모아 국민경선제를 하면 어떨까?
뒷배경은 모두 제쳐두고 자신의 정책과 비전, 정치적 이미지를 토대로 국민에게 물어보자는 거다. 누가 경기도 지사로 옳은가? 누가 서울시장으로 옳은가? 경기도지사로 나가든 서울시장으로 나가든 야권후보로 유시민이 1등을 차지할 것이다. 그의 위치에서 이런 제안을 던져보는 거 해볼만 하지 않을까?
Tweet
유시민이 이왕 수도권으로 출마를 결심했으면 무조건 연대를 이끌어 내야한다. 만약 연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민주당 따로 참여+민노당 따로면 참여당은 분열의 주적으로 묵사발이 날 것이고 유시민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연대방식을 살펴보면 두 가지가 있다. 이는 내 맘대로 분류한 거니 태클은 사양한다 ^^. 첫 번째로 DJP 식 연대이다. 이 경우 서로 두둑한 현찰이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김대중은 내각 김종필은 충청도) 두 번째는 정&노 단일화이다. 이 경우는 단일화 후보가 될 가능성이 둘다 비등할 때 가능하다.
그러나 참여+민노와 민주당의 상황은 위와 다르다. 체급이 달라서 2번은 불가능하다. 1번? 우선 DJP 연대를 다시 살펴보자. 여기에는 DJ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있었기에 내부불만을 죽이는 게 가능했다. 과연 정세균이 참여+민노에게 호남 지역구를 던져 주는게 가능할까? 만약 수도권 연대로 필승을 할 수 있다면 명분상으로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일화를 이끌어 낸다 할지라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않나? 고러므로 기각
새로운 연대방정식 이끌어내기. 이게 유시민이 해야할 몫이다. 야권후보들을 모두 모아 국민경선제를 하면 어떨까?
뒷배경은 모두 제쳐두고 자신의 정책과 비전, 정치적 이미지를 토대로 국민에게 물어보자는 거다. 누가 경기도 지사로 옳은가? 누가 서울시장으로 옳은가? 경기도지사로 나가든 서울시장으로 나가든 야권후보로 유시민이 1등을 차지할 것이다. 그의 위치에서 이런 제안을 던져보는 거 해볼만 하지 않을까?
2010.01.29 14:51:03
제 상상인데 민주당이 '세종시 반대 공동 투쟁 본부' 간판걸고 국참에게 연대 제안하하면서 '박근혜 환영' 이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박근혜는 대략 난감, 둘은 연대 명분 있음. 뭐 그러면서 슬슬 내부적으로 후보 단일화 논의 했으면 또 어땠을까란... 그런데 과연 유시민이 받았을까란 생각도... 민주당이 박근혜 지휘하에 몸빵 뛰어야하는 지금 상황 생각하면 어쨌든 그게 더 좋았을 거 같기도 하고...
2010.01.29 15:12:09
박근혜가 세종시 원안 사수를 외칠 때 민주당에서 공조 제의한 걸로 압니다.
당연히 거절당했죠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110161052§ion=01
당연히 거절당했죠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110161052§ion=01
2010.01.30 00:04:37
저게 정세균 스탈이라면 스탈이죠. 정치적 이니셔티브, 혹은 전국적 사안에 대해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판돈을 걸어야 하는데 그걸 숨기고 미적지근한달까요? '연대하겠다' '공조하겠다' 이렇게 희망사항 나열식이면 당연히 무시당합니다. 강하게 '박근혜 전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한다.' '박대표에게 세종시 수정 반대 공동 투쟁본부 결성을 제의한다' 이래야 반향이 오죠. 이게 소위 통합론 내걸 때도 그랬어요. '제 세력과의 통합을 추진한다' 이러면 당연히 '그래서 뭐 어쩌자고?'란 반응이 나오죠. 강하게 '나 의장직을 걸겠다. 통합 마무리후 조기 전당대회 열어 판 새로 짜자' 이래야 '오옷, 그러면 지금 들어가야 당직이라도 꿰차겠네.'하겠죠. 그렇게 미적지근하게 나오다 당내 비판이 고조되니 '친노 우선 영입론'같은 뻘소리나 찍찍 해대고...
반면 당내 정치적 경쟁자처리엔 아주 단호하고 기민하고 열렬하죠. 정세균 체제에서 화제가 된 거라곤 정동영, 추미애 사태 밖에 없다능.
정세균 의장도 참 독특한 사람이예요.
반면 당내 정치적 경쟁자처리엔 아주 단호하고 기민하고 열렬하죠. 정세균 체제에서 화제가 된 거라곤 정동영, 추미애 사태 밖에 없다능.
정세균 의장도 참 독특한 사람이예요.
2010.01.30 00:12:09
그런데 강하게 나와도 박근혜가 찬성했을까요?
친박이 야권과 손 잡고 연대하면 오히려 출당명분이 생길 것 같은데
박근혜로선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겠죠.
아무리 박근혜라도 한나라당 나가는 순간 거품이 쑥 빠질텐데 말입니다.
아 정세균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참 안습입니다. 뭐 하는 작자인지 원..
http://sevengods.egloos.com/2832289
아 정세균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참 안습입니다. 뭐 하는 작자인지 원..
http://sevengods.egloos.com/2832289
2010.01.30 00:23:32
박근혜야 당연히 찬성을 안할 수 있죠. 다만 그 뒤에 나올 박근혜의 원안고수 주장에 김이 빠져 버리겠죠. 왜냐면 찬성하지 않은 과거가 걸림돌이 되버릴 테니까요. 당장 기자들이 '원안 사수라면 민주당이 제의한 공동 투쟁 본부에도 참여하셔야 되지 않냐?'라 묻지 않겠어요? 그러면 구질구질하게 설명해야 하고 보는 사람은 짜증나고 그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세종시 원안 사수 투쟁의 이니셔티브는 민주당이 쥐게 되는 거고.
물론 판돈이 걸린 만큼 위험도 있죠. 가령 박근혜가 할께, 단 대표는 내가 하고 니들이 몸빵하는 조건이면.하고 나올 수도 있고...그런데 설마 그렇게야 됐겠어요?
물론 판돈이 걸린 만큼 위험도 있죠. 가령 박근혜가 할께, 단 대표는 내가 하고 니들이 몸빵하는 조건이면.하고 나올 수도 있고...그런데 설마 그렇게야 됐겠어요?
2010.01.29 14:59:57
연대의 조건으로 어떤 반대 급부를 참여당이 요구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런 반대급부를 말한다면 나부터라도 반참여당에 앞장설것이고요
참여당의 참여자들은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길게
가자고 하는 이들과 그래도 가시적인 성과를 원하는 이들로 양분된 것으로 보이고요 유시민 개인은 자신이 할수 있어면 하고 자신보다 잘할수 있는이가 나오면 양보한다는 것으로 맘을 정한듯 합니다
그런 반대급부를 말한다면 나부터라도 반참여당에 앞장설것이고요
참여당의 참여자들은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길게
가자고 하는 이들과 그래도 가시적인 성과를 원하는 이들로 양분된 것으로 보이고요 유시민 개인은 자신이 할수 있어면 하고 자신보다 잘할수 있는이가 나오면 양보한다는 것으로 맘을 정한듯 합니다
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