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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구하고 있고 경제구조의 한 형태이며 전세계 아나키스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스페인 몬드라곤협동조합의 한 부문이 파산을 했다는 것이 큰 충격을 줍니다.
국가자본주의라는 시장자본주의 상황 아래에서 협동조합이 국가간의 자본과 노동과 상품의 이동을 함에 있어서 나타날 문제점에 대하여 저도 여러가지 방향으로 고민했고 깊은 우려를 갖고 있었습니다.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도 잘 버텨왔던 협동조합이 시장자본주의자들과 똑같은 행동을 함으로서 결국 그 우려가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스페인 안에서의 수평적인 협동조합적 생산체계를 버리고, 저임금의 폴란드공장에서 일반 자본주의자들과 동일한 행태로 수직적 명령체계를 통해 생산함으로서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잃어버렸고 ,그 순간부터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금융위기의 여파를 넘지 못하고 침몰했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정말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아나키즘적 사회주의를 시기하는 좌우파의 언론들은 협동조합이 자본주의 경쟁시스템을 버티지 못하고 잘 쓰러졌다는 식의 조롱석인 논조로 말하고 있지만,
튼튼한 협동조합도 정체성을 잃고 일반 시장자본주의자들과 같이 행동하면, 언제라도 시장자본주의자들처럼 순식간에 파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 나아가서 이 뜻은 무한경쟁을 통한 시장자본주의구조가 얼마나 허약하고 허술한 엉터리구조인가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만일 정상적인 자본주의라면, 이번 금융위기에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모든 국가의 금융기업을 포함한 모든 대기업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은 모두 망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가들이 나서서 임시방편으로 대부분 구제했지요. 자본주의가 생긴이래로 계속돼왔던 수작들이지요.
국가간 민족간 종교간의 침략전쟁만이 그 해결책이었다는거 모두 아시지 않습니까?
결국 엉터리 자본이론과 경쟁이론에 의한 엉터리 자본주의임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입니다.
이런 엉터리 자본주의 경제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쓰레기같은 자본가들과 추잡한 정치가들과 파렴치한 학자들은 자본주의의 승리인양 입만 열면 거짓말들을 무한 반복할 뿐이지요.
이제 더 늦기 전에 시장자본주의라는 암을 고치기 위해서 새로운 경제구조와 경제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암덩어리가 자기신체를 파멸시키고 같이 죽듯이, 자본주의를 구하기 위한 전쟁이 이 땅위의 모든 것을 파멸시키고 인류 또한 멸망시키기전에 말입니다.

내용에는 동의가 안 되네요.. 그러니 댓글들이 별로 없는 것 같고요..
최용식 선생님의 견해에 따르면, 경제도 사람과 비슷하게 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병, 큰 병, 만성질환, 급성질환, 전염병, ....
외환위기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같은 것을 놓고, 가만히 방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망할 회사만 망하는 게 아니라, 망하는 것이 마치 전염병처럼 번지게 될 겁니다. 그래서 즉각적인 처방과 대응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걸 수작질이라고 표현하면 안 되겠죠. 왜냐하면 사랑이랑 님도 전염병 걸리면 당연히 약을 먹고 치료할 것이고, 때로는 격리조치마저도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이지요.
저는 네오경제라는 걸 궁리하고 있습니다. 화폐와 교환을 없애면 안전빵인 경제체제가 만들어질 것 같아서 말입니다... ^ ^

자유로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말하는 자본가나 학자들이 입만 열면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흥하든 망하든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국가는 절대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간섭하는 것은 좌파사회주의자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거죠.
국민의 피를 빨면서 경제가 한창 잘 돌아갈 때 간섭하는것은 좌파사회주의자들이나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짓이고, 망하게 생겼으니 국민의.세금으로 자기들을 구제해야 된다구요?
????????????????
님 같은 분과는 할 말이 없네요.
그리고 최용식이라는 분이 뭐하는 사람이래요? 만일 이분이 선생이라면 문제가 크네요.....
화폐와 교환을 없앤 경제체제? 아마 안드로메다에 가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음... 이렇게 생각해 보죠. 자유주의에 입각한 경제체제가 실현이 된 적이 있었을까요? 정부의 간섭 없이, 온전하게 개인들이 알아서 굴리는 시장경제 말입니다.. 아마 안드로메다에 가면 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자유주의에 입각한 경제체제라는 건 일정 부분 정부의 간섭과 개입이 있습니다. 그 일정 부분이 크냐 작냐, 더 작게 만들자...하는 게 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고 바라는 것이죠. 저는 공산주의만큼이나 자유주의가 허황되다고 생각합니다. ^ ^
화폐는 해리 포터가 배우는 마법보다 더 강력합니다. 마법은 하나씩 배워야 써먹을 수 있지만, 돈은 많이 모아 놓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돈은 축적이 가능합니다. 돈은 강력하면서 축적이 가능하므로, 남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보다는, 자신의 노후를 위해서 또는 후손을 위해서 안 쓰고 모아두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됩니다. 결국 부자들도 자선을 베풀기 어렵고, 국가도 다른 가난한 국가를 도와주는 것이 어렵습니다. 돈이 존재하고, 교환이 존재하는 한 이 세상에서 가난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돈을 없애고 교환을 없앤 경제를 궁리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지만, 궁리하는 거야 아무렴 어떻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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