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닝구 커넥션의 거두(?)이던 제가 친노와의 화해를 모색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참당과 같은 제3개혁정당이 민주당의 헤게모니를 대체하고, 호남이 개혁 진영에서 아예 빠졌으면 한다는 청사진을 밝힌 시점에서, 다시 이 문제를 호남의 입장에서 말해야 한다는게 답답하군요.

소위 난닝구의 의견에 반대한다면, 투덜거릴게 아니라 반론을 하면됩니다. 누가 글 올리지 마라고 강제하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멍석 다 깔려 있는데 재주 못넘는게 바보죠. 열심히 재주 넘는 사람들 보고 뭐라하지 마시고 본인들이 무슨 재주로 맞설지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아, 구질구질한 지역주의 따위를 논의하고 싶지 않다고요? 그런데 어쩝니까. 그게 현실인데. 그리고 친노 여러분은 몇년전부터 '지역주의'해결을 브랜드로 내세우던 분들 아니신가효^^

그리고 이 문제가 격화되는 이유는 현실 정치에서 친노가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친노가 정치 세력으로서 등장하고 연대가 논의되는 지금 시점에서, 이 호남문제는 반드시 넘고 지나가야 합니다. 언제까지 덮고 쉬쉬할건데요. 그래서 지금 난닝구, 호남 리버럴들은 자기들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토론 사이트에서 자기 의견 개진하는게 잘못인가요? 상대방의 성실한 문제제기에 꿀먹은 벙어리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성실 한겁니다. 친노 여러분도 같은 화력으로 맞서시면 될일 아닙니까. 근데 지금 님들이 하는 일은 주변을 돌면서 궁시렁 대는것 뿐이죠. 

도데체 왜 그러십니까? 도를 넘는 표현이 있다면 지적하세요. 기분나쁘면 말하시고요. 다만 여기 난닝구들이 무슨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게 아닙니다. 친노가 "민주당은 지역정당"이라는 점만을 공격해 호남 고립의 수사적 효과를 불러 민주당과의 기득권 쟁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영남에 구애한다는 것은 이 사이트 뿐만 아니라 분당 당시부터 호남에서 나오던 목소리입니다. 아크로 난닝구들의 주장도 이 연장선상이에요. 이게 무슨 "김대중은 윤대중이다"는 수준의 비상식적 인신공격인가요?

그리고 친노의 호남때리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에요. 여기 난닝구들이 무슨 심심파적으로 친노 때리는게 아닙니다. 생존권에 가까운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분노하는 거죠.  그럼 친노 여러분들이 할일은 궁시렁 대는게 아니라 이 주장에 대해 반론하는 겁니다. 제발 부탁이니 반론을 좀 해보세요.


ps. 호남이 아예 개혁진영에서 빠졌으면 한다... 개혁 진영 맞형 노릇도 싫다...제3 개혁정당이 민주당 대체해라... 이런 제가 호남 지역주의인가요? 친노 여러분 생각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진 제가 왜 친노의 호남 때리기에는 강하게 분노하는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