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는 "사이버사 '정치글' 연제욱 전사령관 때 집중"란 제명의 연합뉴스 기사에서 따온 한 꼭지.

 
 그러나 군의 한 관계자는 "사이버사령부 확장에 노력했던 연 전 사령관의 재임기간 북한의 위협이 특히 심했고 사이버공간으로 침투 행위가 활발했다"면서 "그런 상황 등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newsview?newsid=20131220200205478&RIGHT_COMM=R10

 아직 재판 중인 사건이니만큼 국정원 및 사이버사의 대국민 정치여론선동 비밀공작이 과연 법적으로 '대선개입'으로까지 볼 수 있을지 여부는 차치해 두겠습니다.

 그러나 다 아시겠지만, 이 국정원 및  사이버의 활동은 정부의 대국민 '공익광고'같은 정상적인 형태의 합법적 정부시책홍보활동이 아니었습니다. 되풀이 하지만, "국민"을 상대로 "비밀공작"을, 그것도 만화에나 나올 법한 비현실적이면서도 찌질하고 초잡한 방식의 비밀공작을 벌인 사건입니다. 이 점만큼은 대선개입여부를 둘러싸고 결론이 어떻게 나더라도 변하지 않지요.

  이게 얼마나 찌질하고 쪽팔리는 짓인지는 지네들도 압니다. 적국이 아닌 주권자 국민을 상대로 '비밀공작'을 벌였다는 점에서 심각하면서도, 그 방식이 오유나 트위터 등의 댓글공작이란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희극적인 사건이에요.  이미 이게 현실에서 '사건'으로 벌어졌으니까 그런가보다 하지, 냉정히 생각해보세요. 만화 같잖습니까?

 그래서인지 이네들이 언제부터인가 전가의 보도인 '북한'을 들고 나오는데, 사실 전 국정원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북한이 남한의 사이버 공간에 침투해서 "여론공작"을 벌인다는 주장을 접한 기억이 안나요. 국정원 사건이 터지니까 '그제서야' 저런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여기서부터 본론.

 정말 북한이 사이버 댓글 전사 부대를 양성해서 오유나 트위터 다음 등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한국의 야당성향-반새누리 성향 지지자임을 가장해 여론조작활동을 한다는 게 사실이라면 말이죠, 그 물적 증거와 규모, 활동양상을 파헤칠 '흔적'이 분명 남게 마련입니다. 특히나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그럼 그거나 파헤치라고 하세요. 그리고 국민들에게 공개하세요.

 새누리 지지자 혹은 국정원 옹호자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이거야말로 종북좌좀세력들의 콧대를 꺽을 수 있는 가장 '통쾌하고' 후련한 방식의 정치적 반격 아닙니까?  이것만 파헤치면 명박까, 새누리까, 박근혜까들 얼굴이 팍 일그러지면서 '음...'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걸요? 이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도 이건 '공익적' 차원에서도 그 명분이 충분한 활동입니다.

 이런 좋은 걸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의 국정원은 도대체 왜 안 합니까?
 
 되풀이 하지만, 북한의 사이버 침투 대남 여론조작이 정말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면, 국정원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저런 겁니다.

 
 그거 못 꺼내면, 북한
이 어쩌구 하는 소리는 전부 다 개솔히에요.
 이딴 소린 씨알도 안 먹히는 겁니다.
 점점 더 찌질해질 뿐입니다.
 그냥 그 입 다물라,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