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글 수 19,479
크레테님이 지역문제에 관한 글을 매우 불편해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지역 문제에 관한 글도 싫고, 노무현 까는 글도 싫고, 유시민 까는 글도 싫고...
스켈렙 얘기 하는 것도 싫다네요.
그런데 왜 광우병 정지민 씨 얘기하는 것은 뭐라고 안하시나요?
크레테님이 대는 근거가 웃깁니다.
자료도 없고, 새로운 얘기도 아니고, 이전투구고...
자신이 제안한
"스스로 지지하는 정치인의 업적을 가져와보라"
이 제안에 따른 글이 없으니 그거 이전투구랍니다.
저주의 말을 흩뿌리는 거라네요.
다 좋은데,
이분이 오늘 매우 중대한 선언을 하셨습니다.
일단 운영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눠보도록 하죠. 아크로의 장기 비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그 장기 비전과 부합되지 않는 포스팅과 댓글, 그리고 회원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손을 대던지.... 아니면 그냥 듣보잡 사이트로 만족할지....
뭐, 간단히 말해 마음에 들지 않는 놈들 쫒아내겠다는 얘기지요.
자, 이렇게 되면 토론이란 게 결론이 뻔해집니다.
운영회의에 안건을 올리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과,
그냥 일개 회원으로 글이나 올리는 사람과...
이거 비교가 됩니까?
이건, 한마디로 토론으로는 안될 것 같으니까
다른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얘기지요.
이거 좀 심한 거 아닌가요?
이 대목에서 아크로 회원 여러분에게 하나 묻고 싶습니다.
저는 크레테님의 저런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이나 주장이 객관적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아크로 회원 여러분이 평소 제 글을 보시면서 느꼈던 점을 가감없이 평가해주셨으면 합니다.
1. 미투라고라가 올리는 지역문제나 기타 주제의 글이 내용이 없고 근거나 새로운 자료, 논리가 없는 허접한 글인가
2. 미투라고라가 아크로에서 이전투구를 하고 있는가
이상 두 가지 질문에 답해주셨으면 합니다.
한계는 있지만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보시는 시각이 좀더 객관성에 가까울 개연성이 크다고 봅니다.
충분히 의견 주십시오.
아이디 까셔도 좋고 익명으로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올려주신 의견이 타당하고, 제가 토론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느껴지면 수긍하고 거기에 따르겠습니다.
올려주신 의견에 동의할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고마해라 마 마이 무따 아이가" 이래주셔도 저는 뭐 대충 따르겠습니다.
기탄 없는 의견 개진 부탁 드립니다...^^
Tweet
지역 문제에 관한 글도 싫고, 노무현 까는 글도 싫고, 유시민 까는 글도 싫고...
스켈렙 얘기 하는 것도 싫다네요.
그런데 왜 광우병 정지민 씨 얘기하는 것은 뭐라고 안하시나요?
크레테님이 대는 근거가 웃깁니다.
자료도 없고, 새로운 얘기도 아니고, 이전투구고...
자신이 제안한
"스스로 지지하는 정치인의 업적을 가져와보라"
이 제안에 따른 글이 없으니 그거 이전투구랍니다.
저주의 말을 흩뿌리는 거라네요.
다 좋은데,
이분이 오늘 매우 중대한 선언을 하셨습니다.
일단 운영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눠보도록 하죠. 아크로의 장기 비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그 장기 비전과 부합되지 않는 포스팅과 댓글, 그리고 회원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손을 대던지.... 아니면 그냥 듣보잡 사이트로 만족할지....
뭐, 간단히 말해 마음에 들지 않는 놈들 쫒아내겠다는 얘기지요.
자, 이렇게 되면 토론이란 게 결론이 뻔해집니다.
운영회의에 안건을 올리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과,
그냥 일개 회원으로 글이나 올리는 사람과...
이거 비교가 됩니까?
이건, 한마디로 토론으로는 안될 것 같으니까
다른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얘기지요.
이거 좀 심한 거 아닌가요?
이 대목에서 아크로 회원 여러분에게 하나 묻고 싶습니다.
저는 크레테님의 저런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이나 주장이 객관적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아크로 회원 여러분이 평소 제 글을 보시면서 느꼈던 점을 가감없이 평가해주셨으면 합니다.
1. 미투라고라가 올리는 지역문제나 기타 주제의 글이 내용이 없고 근거나 새로운 자료, 논리가 없는 허접한 글인가
2. 미투라고라가 아크로에서 이전투구를 하고 있는가
이상 두 가지 질문에 답해주셨으면 합니다.
한계는 있지만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보시는 시각이 좀더 객관성에 가까울 개연성이 크다고 봅니다.
충분히 의견 주십시오.
아이디 까셔도 좋고 익명으로 말씀해주셔도 좋습니다.
올려주신 의견이 타당하고, 제가 토론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느껴지면 수긍하고 거기에 따르겠습니다.
올려주신 의견에 동의할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고마해라 마 마이 무따 아이가" 이래주셔도 저는 뭐 대충 따르겠습니다.
기탄 없는 의견 개진 부탁 드립니다...^^
2010.01.28 06:52:54
1번 측면은 많이 우스운 게 만약 자료니 근거를 제대로 정리해서 글 쓰는 곳이면 학계죠. 물론 많이 어그러져서 주장만 두드러지면 곤란하지만 상식적인 측면에서 글 쓰는 거야 용인해야죠. 여기가 무슨 연구소도 아니고 일종의 놀이터인데 말이죠.
다만 제가 미투라고라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소감은 너무 많이 나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번 야근문화가 경상도스러움이라던지 ^^. 재미있는 가설이긴 하지만 직관적으로 보면 '타당성이 없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2번은 얼토당토않습니다. 오히려 회원을 쫓아내야 하니 주제를 제한해야 하니 말하는 사람이 사이트를 망치고 이전투구하는 이라 봐야겠죠 ^^.
다만 제가 미투라고라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소감은 너무 많이 나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번 야근문화가 경상도스러움이라던지 ^^. 재미있는 가설이긴 하지만 직관적으로 보면 '타당성이 없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2번은 얼토당토않습니다. 오히려 회원을 쫓아내야 하니 주제를 제한해야 하니 말하는 사람이 사이트를 망치고 이전투구하는 이라 봐야겠죠 ^^.
2010.01.28 07:13:21
떡밥님 의견에 저도 동의요.
미투라고라님께 공감 많이 하지만 가끔 극단적 원리주의자처럼 핏대를 세우실 때가 있드라구요. 조금 염려가 될 때도 있고요,
또.. 크레테님이 말씀하신 목소리 높여 감정 표현해봐야 허무만 남는다는 말... 공감이 되는게
지역문제에 대한 문제점을 꺼내서 그것이 아니다라 외치면 시원해지지만,
이해가 다른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합의해가는 접점이 없으니까 결국 허무해지는 거 같아요.
서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그럴 수 있을만한 태도와 마음을 기본으로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야 할 것 같아요.
일방적으로 외치면 션하지만, 그럴 듯하게 돌아오는 것이 없어서 기운만 빠지니까...
그러다가 나중에 태도를 문제삼아 비토당하는 의견만 듣게 되니까.... 그런 것 고려해서 접근해야 할 것 같아요.
2번은 여기가 그렇게 하지 않아서 좋은 공론장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치 공론에서는 지역문제만이 아니라 진보와 중도세력 사이에도 그런 합의되지 않은 점들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손 보기시작하면 서프랑 다를 게 뭐가 있을지요.
다양한 의견이 수용되고 논의되는 공론장이 되기를 바랍니다만...
쓰다보니 2번을 크레테님이 쓴 글과 헷갈렸습니다. 그러니까 운영진에서 손보는 거 반대한다는 뜻이었는데요.
미투라고라님이 이전투구하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보다는 지역문제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하는 것에대해
친노분들 누구하나 대답하는 분이 없으니 같은 말 여러 표현으로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호남분들은 젊잖게 친노의 지역문제인식과 접근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야 하고
친노는 그에 대해 성의있게 대답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는 거죠.
친노분들이 대답할 필요가 있어요.
미투라고라님께 공감 많이 하지만 가끔 극단적 원리주의자처럼 핏대를 세우실 때가 있드라구요. 조금 염려가 될 때도 있고요,
또.. 크레테님이 말씀하신 목소리 높여 감정 표현해봐야 허무만 남는다는 말... 공감이 되는게
지역문제에 대한 문제점을 꺼내서 그것이 아니다라 외치면 시원해지지만,
이해가 다른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합의해가는 접점이 없으니까 결국 허무해지는 거 같아요.
서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그럴 수 있을만한 태도와 마음을 기본으로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야 할 것 같아요.
일방적으로 외치면 션하지만, 그럴 듯하게 돌아오는 것이 없어서 기운만 빠지니까...
그러다가 나중에 태도를 문제삼아 비토당하는 의견만 듣게 되니까.... 그런 것 고려해서 접근해야 할 것 같아요.
2번은 여기가 그렇게 하지 않아서 좋은 공론장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치 공론에서는 지역문제만이 아니라 진보와 중도세력 사이에도 그런 합의되지 않은 점들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손 보기시작하면 서프랑 다를 게 뭐가 있을지요.
다양한 의견이 수용되고 논의되는 공론장이 되기를 바랍니다만...
쓰다보니 2번을 크레테님이 쓴 글과 헷갈렸습니다. 그러니까 운영진에서 손보는 거 반대한다는 뜻이었는데요.
미투라고라님이 이전투구하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보다는 지역문제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하는 것에대해
친노분들 누구하나 대답하는 분이 없으니 같은 말 여러 표현으로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호남분들은 젊잖게 친노의 지역문제인식과 접근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야 하고
친노는 그에 대해 성의있게 대답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는 거죠.
친노분들이 대답할 필요가 있어요.
2010.01.28 07:19:55
1. 지지에 대한 글은 자료와 근거를 토대로 하는 글을 써서 업적이나 추진 정책에 대한 찬양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논리력, 글재주, 말투부터 외모, 인상 등에 이르기까지 지지와 비판의 이유는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수많은 미디어에 노출되어 온 사람에 대해 지지하는 글을 쓰면서 그 수많은 기간동안의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지지 혹은 비판을 하는데, 모든 글마다 근거 자료를 제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객관적 자료가 나온 링크라도 하나 걸고, 통계라도 하나 제시하면 그저 조금 더 신뢰감을 갖을 만한 글이 되고, 많은 동감을 얻어낼 수 있을 따름이고,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2. 자유 토론을 추구하는 사이트라면, 어느 개인이 이전투구를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그것을 판단해야 할 이유가 있을런지요. 독자들이 판단하겠지요.
2. 자유 토론을 추구하는 사이트라면, 어느 개인이 이전투구를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그것을 판단해야 할 이유가 있을런지요. 독자들이 판단하겠지요.
2010.01.28 07:23:48
1. 통계자료나 여론조사 자료 등이 없다는 이유로 허접하다거나 논리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자유게시판의 취지 자체가 비회원들도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라면, 통계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자제되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료가 뒷받침되어야만 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있으면 좋다' 정도지.
다만 '경상도스러움' 이런 표현 같은 부분은 조금 많이 나간다는 생각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상도 출신이기 때문에 미투라고라 님을 비롯한 몇몇분들의 글에서 동의가 안 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비논리적이고 허접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2. 이전투구란 말 자체가 애매모호한데, 이전투구하고 계신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엘프 님이 더 깔끔하게 잘 해주신 것 같네요.
다만 '경상도스러움' 이런 표현 같은 부분은 조금 많이 나간다는 생각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상도 출신이기 때문에 미투라고라 님을 비롯한 몇몇분들의 글에서 동의가 안 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비논리적이고 허접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2. 이전투구란 말 자체가 애매모호한데, 이전투구하고 계신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엘프 님이 더 깔끔하게 잘 해주신 것 같네요.
2010.01.28 07:31:33

전에 제가 실험적인 제의를 하나 한게 있습니다. 묘익천님이 건의하신 대로 특정 테마에 대한 토론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주되, 주제 발안자 스스로 그 토론의 사회자가 되어서 공정한 입장에서 논의를 조율하도록 하게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사회자팀과 윤리팀은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보충적으로만 개입을 하구요. 제 3의 주제 토론 게시판이 만들어지고, 이런 식으로 자율적으로 토론의 수준을 유지하게 하는 방안이 어쩌면 하나의 대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자유 게시판이 단순히 '특정 정치인, 세력들에 대한 호불호를 감정적으로 발설하는 놀이터'로만 여겨지는 것보다는, 자기가 사는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와 애환들이 올라오고 공유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미투라고라님의 교양 수준이나 문학적인 감식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에 메인 게시판이 올려주신 하루키 감상글이나 동양 철학에 관한 몇 개의 단편들이 그렇습니다. 저는 미투라고라님의 정치적 입장 역시 존중하지만, 자유 게시판에서는 미투라고라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인 주제에 관한 그런 글들을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저는 자유 게시판이 단순히 '특정 정치인, 세력들에 대한 호불호를 감정적으로 발설하는 놀이터'로만 여겨지는 것보다는, 자기가 사는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와 애환들이 올라오고 공유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미투라고라님의 교양 수준이나 문학적인 감식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에 메인 게시판이 올려주신 하루키 감상글이나 동양 철학에 관한 몇 개의 단편들이 그렇습니다. 저는 미투라고라님의 정치적 입장 역시 존중하지만, 자유 게시판에서는 미투라고라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인 주제에 관한 그런 글들을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2010.01.28 09:13:09

정치적인 토킹"만" 지향하는 토론장은 그 자체로 생명력이 그리 길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고, 교양을 갖춘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에도 좋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정치적인 공론장이라고 하는 것은 공통 문화, 즉 최소한의 문화적인 공감대 속에서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봐도, 조선 시대에서 시와 고전을 이해하고 감식하는 교양적인 능력은 정치 지망생이 '출세', 즉 정치적인 세계의 빛 속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서원은 정치적인 담론과 문화적인 담론이 생산되는 양반 계급의 교양 형성의 터전이었지요. 근대 유럽을 봐도 그렇습니다. 17,18세기의 계몽주의에 뿌리를 둔 19세기의 합리주의의 완성은 서양 철학의 지적인 융성과 그에 기반한 문예, 철학적인 공론장이 뒷받침해주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요컨대, 정치적인 공론장은 문예적, 철학적인 공론장과 함께 갈 때에만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전 아크로에서 무엇보다도 보다 원리적인 삶과 사회의 근본 문제에 대해서 토론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자신의 정당성을 보편사적으로 획득하였는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 사민주의적인 복지 국가인지 아니면 룰에 기초한 자율 경쟁을 강조하는 시장자유주의인지, 아니면 철저한 경쟁원리에 기초한 자연진화적인 자본주의 사회인지> 뭐 이런 문제들이 진지하게 토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발짝, 한걸음만 더 멀리 떨어져서 현실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최승호 시인의 말마따나, 타인과 나라는 산봉우리 사이에는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깊은 계곡이 있고, 그 계곡 속에는 나와 타인의 목소리가 서로 공명하는 바람들과 메아리들이 있습니다. 누구의 것이라 할 수 없는 그 심연을 바라보고, 계곡의 바람 소리를 함께 들으면 좋겠습니다.
한발짝, 한걸음만 더 멀리 떨어져서 현실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최승호 시인의 말마따나, 타인과 나라는 산봉우리 사이에는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깊은 계곡이 있고, 그 계곡 속에는 나와 타인의 목소리가 서로 공명하는 바람들과 메아리들이 있습니다. 누구의 것이라 할 수 없는 그 심연을 바라보고, 계곡의 바람 소리를 함께 들으면 좋겠습니다.
2010.01.28 09:20:19
숨쉬는바람님.
사이트의 정체성과 다양성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는 발언이 나오고 그것이 더구나 일반 회원이 아닌 운영팀의 일원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지금 한가하게 음풍농월할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진지한 토론 좋죠. 지금 많은 분들이 진지한 토론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문제인가요? 제가 진지하지 않은 뻘소리와 잡소리, 시시껄렁한 농담만 했습니까?
"일단 운영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눠보도록 하죠. 아크로의 장기 비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그 장기 비전과 부합되지 않는 포스팅과 댓글, 그리고 회원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손을 대던지.... 아니면 그냥 듣보잡 사이트로 만족할지...."
저는 크레테님의 이 의견에 반대합니다. 크레테님의 말은 운영진 회의에서 비공개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 아니라 모든 독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공개적으로 토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스켑렙에서 나온 이유가 단선적 지향을 가진 사이트 주인장의 독선인데... 지금 스켑렙 ver. 2 만들자고 하는겁니까? 그리고 지금 아크로가 듣보잡 사이트란 겁니까? 회원 한명이 있어도 운영진은 그 한명을 위해서 봉사하고 관리하고 가꿉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온 것 아니었습니까? 회원수가 적으면 듣보잡 사이트입니까? 수많은 눈팅족들 하루 클릭수 1천건 못넘겨 듣보잡 사이트입니까? 700명이 넘는 눈팅족과 회원들은 다 뭡니까? 지금 장난하십니까?
숨쉬는바람님의 제안과 의도가 순수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크레테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숨쉬는바람님이 본래 의도했던 것들이 회원들과 독자들에 의해 의심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이트의 정체성과 다양성의 근간을 흔들어버리는 발언이 나오고 그것이 더구나 일반 회원이 아닌 운영팀의 일원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지금 한가하게 음풍농월할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진지한 토론 좋죠. 지금 많은 분들이 진지한 토론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문제인가요? 제가 진지하지 않은 뻘소리와 잡소리, 시시껄렁한 농담만 했습니까?
"일단 운영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눠보도록 하죠. 아크로의 장기 비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그 장기 비전과 부합되지 않는 포스팅과 댓글, 그리고 회원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손을 대던지.... 아니면 그냥 듣보잡 사이트로 만족할지...."
저는 크레테님의 이 의견에 반대합니다. 크레테님의 말은 운영진 회의에서 비공개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 아니라 모든 독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공개적으로 토론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스켑렙에서 나온 이유가 단선적 지향을 가진 사이트 주인장의 독선인데... 지금 스켑렙 ver. 2 만들자고 하는겁니까? 그리고 지금 아크로가 듣보잡 사이트란 겁니까? 회원 한명이 있어도 운영진은 그 한명을 위해서 봉사하고 관리하고 가꿉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온 것 아니었습니까? 회원수가 적으면 듣보잡 사이트입니까? 수많은 눈팅족들 하루 클릭수 1천건 못넘겨 듣보잡 사이트입니까? 700명이 넘는 눈팅족과 회원들은 다 뭡니까? 지금 장난하십니까?
숨쉬는바람님의 제안과 의도가 순수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미, 크레테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숨쉬는바람님이 본래 의도했던 것들이 회원들과 독자들에 의해 의심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2010.01.28 12:17:17

바람계곡/ "여기가 무슨 문화쌀롱 커뮤니티도 아니고..." 하셨길래 원론적인 차원에서 드린 말입니다.
특정 정치인의 언행이나 정당간 세력 구도 같은 현실 정치적인 주제에만 천착하는 토론장은 무엇보다 재미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주제에 대한 토론장으로 가야지 더 좋은 글들이 생산되고, 또 더 넓은 부류의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문제 의식에 대한 고민들을 이곳에 털어 놓을 수가 있지요. 계곡님이 현실 정치적인 주제에만 천착한다는 말이 아니라, 전체적인 아크로의 자유 게시판의 경향이 그런 쪽으로 흘러가고, 또 다른 잠재적인 독자들에게 그런 공간으로 비추어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까놓고 말하면, 저는 머리 열내면서 하는 토론은 메인 게시판에서 하고, 자유 게시판은 문화 살롱 같은 곳이 되기를 원합니다. 메인에서 열나게 싸우는데, 자게에서 또 피터지게 싸울 필요가 있을까요? 자게는 오히려 지친 머리를 식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지요.(그런 면에서 오마담님이 요즘 많이 그립네요. 얼렁 게임을 접고 아크로로 돌아오셔야 할텐데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정치 토크 게시판을 분리해 나가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봤으면 합니다.
특정 정치인의 언행이나 정당간 세력 구도 같은 현실 정치적인 주제에만 천착하는 토론장은 무엇보다 재미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주제에 대한 토론장으로 가야지 더 좋은 글들이 생산되고, 또 더 넓은 부류의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문제 의식에 대한 고민들을 이곳에 털어 놓을 수가 있지요. 계곡님이 현실 정치적인 주제에만 천착한다는 말이 아니라, 전체적인 아크로의 자유 게시판의 경향이 그런 쪽으로 흘러가고, 또 다른 잠재적인 독자들에게 그런 공간으로 비추어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말입니다. 까놓고 말하면, 저는 머리 열내면서 하는 토론은 메인 게시판에서 하고, 자유 게시판은 문화 살롱 같은 곳이 되기를 원합니다. 메인에서 열나게 싸우는데, 자게에서 또 피터지게 싸울 필요가 있을까요? 자게는 오히려 지친 머리를 식히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지요.(그런 면에서 오마담님이 요즘 많이 그립네요. 얼렁 게임을 접고 아크로로 돌아오셔야 할텐데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정치 토크 게시판을 분리해 나가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봤으면 합니다.
2010.01.28 12:36:56
숨쉬는바람/
저는 벤야민이나 지젝, 아도르노의 글들이 재미가 없습니다. 동의하시겠습니까? 동의못하시겠죠? 왜일까요? 저도 책 좋아하고 문화, 예술 좋아합니다. 음악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말할까요? 제 개인의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님의 발언이 가지는 문제를 이해하시겠습니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게 뭔지 이해하시겠습니까?
다양하고 풍부한 주제에 문사철만 있습니까? 현실정치와 경제문제 역시 치열한 현실의 문제입니다. 더 좋은 글이 생산되고 자게판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런데, 풍자와 위트, 유머와 조롱이 넘치는 글들에 대해서는 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죠? 메인게시판에 있어야 할 글들이 왜 자게판으로 몰렸습니까? 수용자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사이트 초기에 지역주의 문제에 대해 숨쉬는바람님을 포함 몇분께서 예민하게 반응하셨죠? 그 작은 반응이 지금과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메인게시판에서 날선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숨쉬는바람님. 조기숙 교수의 여론 조사 데이터를 가지고 쓰셨던 국참관련 글에 제가 올린 댓글에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정치공학적 문제가 아니라고 자게판 분위기의 댓글 올렸다고 하셨죠? 결과적으로 제 분석에 있어서 특별히 틀린 오류가 있을까요? 얼마전 Bnf가 한 여론조사 결과도 그 데이터와 별반 다르지 않죠? 친박연대의 결집을 가져온다.... 특별히 다르던가요? 그러나, 제가 표현이 적절치 못했던 것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메인게시판의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이 사람들의 정치토론(특히, 지역주의와 관련한)을 자게판으로 몰아내는데 영향을 줬다는 점에 대해서도 좀 반성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자유게시판의 성격은 회원들의 자유로운 콘텐츠 생산으로 결정되는 것이 맞습니다.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맘껏 하는 곳이라서 "자유"게시판 아닙니까? 특정세력이 독점했나요? 자게판에 특정주제만 올라왔나요? 아니죠? 숨쉬는 바람님이 자게판에 더 풍부하고 유익한 글 올려주시면 됩니다. 유시민 까는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문제입니까? 그럼 유시민 변론하는 좋은 글 많이 올려주면 되는 문제입니다.
포스팅 되는 글들이 일부 "똥파리"들의 글처럼 조롱과 비방만을 일삼는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게판이 지금 그렇습니까?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마담님이 매일매일 올려주시던 음악이 그런 토론들이 버퍼역할을 해주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것들을 원하시는 분들이 더 좋은 음악, 좋은 책, 좋은 글들... 소개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게시판 분리에 대해서 원론적으로는 찬성하는 입장이고, 그럴 필요에 대해서도 운영진 내부에서 약간 논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가지를 지적하고 싶군요. 정치토론은 메인게시판에도 들어가지 않고, 별도로 분리되어야 하는 문제가 무엇입니까? 또, 지금 그 계획은 당분간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현재 저의 판단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시공간에도 정치와 문화를 얘기할 수 있고, 정치와 경제는 분리될 수 있을까요? 문학과 철학에서도 정치와 문화를 얘기합니다. 왜 자꾸 분리하고 싶으신건가요? 수준이 낮다고 생각합니까? 혹시 자신의 감정과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닙니까?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벤야민이나 지젝, 아도르노의 글들이 재미가 없습니다. 동의하시겠습니까? 동의못하시겠죠? 왜일까요? 저도 책 좋아하고 문화, 예술 좋아합니다. 음악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말할까요? 제 개인의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님의 발언이 가지는 문제를 이해하시겠습니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게 뭔지 이해하시겠습니까?
다양하고 풍부한 주제에 문사철만 있습니까? 현실정치와 경제문제 역시 치열한 현실의 문제입니다. 더 좋은 글이 생산되고 자게판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런데, 풍자와 위트, 유머와 조롱이 넘치는 글들에 대해서는 또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죠? 메인게시판에 있어야 할 글들이 왜 자게판으로 몰렸습니까? 수용자들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사이트 초기에 지역주의 문제에 대해 숨쉬는바람님을 포함 몇분께서 예민하게 반응하셨죠? 그 작은 반응이 지금과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메인게시판에서 날선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숨쉬는바람님. 조기숙 교수의 여론 조사 데이터를 가지고 쓰셨던 국참관련 글에 제가 올린 댓글에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정치공학적 문제가 아니라고 자게판 분위기의 댓글 올렸다고 하셨죠? 결과적으로 제 분석에 있어서 특별히 틀린 오류가 있을까요? 얼마전 Bnf가 한 여론조사 결과도 그 데이터와 별반 다르지 않죠? 친박연대의 결집을 가져온다.... 특별히 다르던가요? 그러나, 제가 표현이 적절치 못했던 것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메인게시판의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이 사람들의 정치토론(특히, 지역주의와 관련한)을 자게판으로 몰아내는데 영향을 줬다는 점에 대해서도 좀 반성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자유게시판의 성격은 회원들의 자유로운 콘텐츠 생산으로 결정되는 것이 맞습니다.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맘껏 하는 곳이라서 "자유"게시판 아닙니까? 특정세력이 독점했나요? 자게판에 특정주제만 올라왔나요? 아니죠? 숨쉬는 바람님이 자게판에 더 풍부하고 유익한 글 올려주시면 됩니다. 유시민 까는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문제입니까? 그럼 유시민 변론하는 좋은 글 많이 올려주면 되는 문제입니다.
포스팅 되는 글들이 일부 "똥파리"들의 글처럼 조롱과 비방만을 일삼는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게판이 지금 그렇습니까?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마담님이 매일매일 올려주시던 음악이 그런 토론들이 버퍼역할을 해주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것들을 원하시는 분들이 더 좋은 음악, 좋은 책, 좋은 글들... 소개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게시판 분리에 대해서 원론적으로는 찬성하는 입장이고, 그럴 필요에 대해서도 운영진 내부에서 약간 논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가지를 지적하고 싶군요. 정치토론은 메인게시판에도 들어가지 않고, 별도로 분리되어야 하는 문제가 무엇입니까? 또, 지금 그 계획은 당분간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현재 저의 판단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시공간에도 정치와 문화를 얘기할 수 있고, 정치와 경제는 분리될 수 있을까요? 문학과 철학에서도 정치와 문화를 얘기합니다. 왜 자꾸 분리하고 싶으신건가요? 수준이 낮다고 생각합니까? 혹시 자신의 감정과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닙니까?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2010.01.28 08:47:08
" 아크로의 장기 비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그 장기 비전과 부합되지 않는 포스팅과 댓글, 그리고 회원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손을 대던지"
--->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
제 생각에는 해결책은 <정치 토크> 게시판을 따로 만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메인 게시판>과 <자유 게시판> 목록이 민주당-국민참여당을 둘러싼 논쟁에 묻히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표현의 자유도 침해하지 않는 유일한 길로 보입니다.
--->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
제 생각에는 해결책은 <정치 토크> 게시판을 따로 만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메인 게시판>과 <자유 게시판> 목록이 민주당-국민참여당을 둘러싼 논쟁에 묻히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표현의 자유도 침해하지 않는 유일한 길로 보입니다.
2010.01.28 08:48:51
크레테님 기준으로는
1. 미투라고라가 올리는 지역문제나 기타 주제의 글이 내용이 없고 근거나 새로운 자료, 논리가 없는 허접한 글인가 --> 그렇습니다. 그래프나 표가 없자나요...
2. 미투라고라가 아크로에서 이전투구를 하고 있는가 --> 그렇습니다. 놉빠님들 씹고계시자나요...
1. 미투라고라가 올리는 지역문제나 기타 주제의 글이 내용이 없고 근거나 새로운 자료, 논리가 없는 허접한 글인가 --> 그렇습니다. 그래프나 표가 없자나요...
2. 미투라고라가 아크로에서 이전투구를 하고 있는가 --> 그렇습니다. 놉빠님들 씹고계시자나요...
2010.01.28 08:51:45
이거 가끔 훑어만 보고 가는 사람이( '생각'이라는 아이디로 댓글 단 적이 한번 있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뭐합니다만
미투라고라(묘익천 시닉스 바람계곡 .....)의 글은 아주 좋다. 매우 좋다.
그리고 대체로 옳다..
이전투구 하고 있지 않다.
이 정도가 이전투구는 뭐 이전투구가 될 거 있겠습니까.
다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나이 이십세 쯤 넘으면 잘났든 못났든 많이 배웠든 못배웠든
누구를 설득하거나 누구에게 설득당하는 것이 지극히 어렵다고 봅니다.
더구나 어떤 자를 희대의 사기꾼 위선자 소인배 분열주의자라고 보는 입장과
무식한 광신도들 교주 받들듯이 모시는 입장 사이에 무슨 접점이 있겠으며 또 토론 설득이 되겠습니까.
그냥 누구를 설득하려고 하지 마시고 이 시대를 증언하는 자료를 남긴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 저기 '말'뭐라고 하는 거와 그 동네 언급조차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말뭐 인터넷에서 본지 10여년 된 거 같은데 말을 섞을 게 못되는 무리로 사료됩니다.
2010.01.28 09:02:45
일단 운영회의에서 이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눠보도록 하죠. 아크로의 장기 비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그 장기 비전과 부합되지 않는 포스팅과 댓글, 그리고 회원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손을 대던지.... 아니면 그냥 듣보잡 사이트로 만족할지....
이는 크레테님이 하신 말입니까? (그런 것 같긴 한데...) 어느 글에서 나왔죠?
이는 크레테님이 하신 말입니까? (그런 것 같긴 한데...) 어느 글에서 나왔죠?
2010.01.28 09:23:04
감사합니다. 우선... Crete님 의견은 지나치게 과격하고 비민주적이라고 볼 여지가 있어 절대로 동의할 수 없지만 "욕설, 조롱 수준 이상의 저질스러운 언동"이라고까지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여러 운영 관계자 중에 1인의 발언으로서는 '하나의 의견으로서' 받아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확실한 건 아크로의 전권을 이분에게 단독으로 넘기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말이 났으니 말인데 말러리안도 자기 분수를 알고 여러 운영자 가운데 하나로서의 활동에만 만족했다면 저렇게까지 망가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2010.01.28 09:48:45
크레테님이 말님처럼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군요. 말님도 사이트가 나가야할 길을 최상위로 두고 판단을 혼자하고서는 방해되는 이에 대한 인적청산을 주장하여 그들을 움추려들게 하였는데 그것이 축출자에 의해 또 반복되는 겁니까. 여기 또 떠나게 되는 사이트 되나요.
2010.01.28 10:14:11
회원들 손댄다는 말 이해가 안되는군요
욕설이나 인신공격 모욕이 없는데도 운영진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제제한다는 것이 민주주의를 외치고 노무현의 유지를 따른다는 친노분이 할 말입니까?
한마디로 듣기싫은 소리 못올리게 하고싶다는 말 아닌가요?
미투라고라님 틀린말 있으면 반박하시면 됩니다
좋아하시는 근거자료 가지고
그럴 가치나 시간없으면 무시하면 됩니다
왜 남의 글쓰는것 까지 시비하는지요
아크로를 위해서라고 하셨지요
이명박이 대한민국을 위해 삽질도 하고요
전두환도 대한민국을 위해 언론통폐합 했답니다
욕설이나 인신공격 모욕이 없는데도 운영진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제제한다는 것이 민주주의를 외치고 노무현의 유지를 따른다는 친노분이 할 말입니까?
한마디로 듣기싫은 소리 못올리게 하고싶다는 말 아닌가요?
미투라고라님 틀린말 있으면 반박하시면 됩니다
좋아하시는 근거자료 가지고
그럴 가치나 시간없으면 무시하면 됩니다
왜 남의 글쓰는것 까지 시비하는지요
아크로를 위해서라고 하셨지요
이명박이 대한민국을 위해 삽질도 하고요
전두환도 대한민국을 위해 언론통폐합 했답니다
2010.01.28 10:43:38

1.
지금 논의가 <친노/반노 대립>과 <아크로 운영전략>의 문제가 혼합되어 뒤죽박죽인데 교통정리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별해서 따로따로 논합시다.
2.
욕설과 인신공격, 모욕만 제지하는 것만이 운영진의 권한의 모든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가령 자유게시판을 없애고 특정한 주제토론 게시판만 운영하는 것도 운영진의 권한이고 선택사항입니다. 그런 운영방식에 아쉬운 생각을 하는 이용자들도 있겠으나 그에 관한 판단 권한과 책임은 원칙적으로 운영진에게 있겠죠. 물론 토론사이트이니만큼 회원 다수의 자발적인 참여를 양식으로 하는 것이니, 운영진이라고 하여 독단적인 결정을 함부로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주요 회원들의 반응, 또는 잠재적 회원들의 예상반응을 살피면서 결정하겠죠.
그런 점에서 '회원들 손댄다'는 말은 너무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얼마전에 '정치인들의 피부관리'에 관한 글이 올라왔는데 잠깐 보관함에 옮겨졌다가 복구되었습니다. 혹자는 이런 글도 놔두자고 하겠지만, 만약 이보다 더 뜬금없고 실없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손댄다'는 말은 이런 경우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으로 보입니다.
또한 특정 토론 사이트에서 자유게시판을 없애거나 회원가입에 일정한 자격제한을 둔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말하는 것은 정당한 비판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정 정파나 특정한 이해관계자들의 일방적인 여론 호도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한다면, 민주주의와는 별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이트 운영에 있어 전략선택의 문제이겠죠.
지금 논의가 <친노/반노 대립>과 <아크로 운영전략>의 문제가 혼합되어 뒤죽박죽인데 교통정리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별해서 따로따로 논합시다.
2.
욕설과 인신공격, 모욕만 제지하는 것만이 운영진의 권한의 모든 것은 아닐 것입니다.
가령 자유게시판을 없애고 특정한 주제토론 게시판만 운영하는 것도 운영진의 권한이고 선택사항입니다. 그런 운영방식에 아쉬운 생각을 하는 이용자들도 있겠으나 그에 관한 판단 권한과 책임은 원칙적으로 운영진에게 있겠죠. 물론 토론사이트이니만큼 회원 다수의 자발적인 참여를 양식으로 하는 것이니, 운영진이라고 하여 독단적인 결정을 함부로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주요 회원들의 반응, 또는 잠재적 회원들의 예상반응을 살피면서 결정하겠죠.
그런 점에서 '회원들 손댄다'는 말은 너무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얼마전에 '정치인들의 피부관리'에 관한 글이 올라왔는데 잠깐 보관함에 옮겨졌다가 복구되었습니다. 혹자는 이런 글도 놔두자고 하겠지만, 만약 이보다 더 뜬금없고 실없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손댄다'는 말은 이런 경우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으로 보입니다.
또한 특정 토론 사이트에서 자유게시판을 없애거나 회원가입에 일정한 자격제한을 둔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말하는 것은 정당한 비판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정 정파나 특정한 이해관계자들의 일방적인 여론 호도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한다면, 민주주의와는 별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이트 운영에 있어 전략선택의 문제이겠죠.
2010.01.28 11:18:02
피켓 /
저는 피켓님 의견에 반대합니다.
이건 명백히 크레테님의 잘못이고, 매우 부주의하고 경솔한 것을 넘어 평소의 생각과 인식을 담고 있는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크레테님이 본인이 무슨 말씀을 하신 것인지 다시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서 이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을 해줘야 하는 문제입니다.
회원의 한사람으로써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은 자유일 수 있지만, 운영회의를 통해 어떤 결정을 내린다는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의사를 운영회의를 통해 관철시킬 수 있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이건 아크로가 최초에 만들어진 이념에도 심각하고 중대한 훼손을 가하는 행위이고, 그에 동의하고 동조한 많은 회원들에 대한 모욕이며, 권리에 대한 침해입니다.
운영게시판의 분리문제나, 새로운 메뉴의 추가 또는 폐지 등은 회원들의 제안에 의해서 수렴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했습니다. 부적절한 제안이라고 판단된 경우도 있고, 기술적으로 구현이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만, 지금 이 사안과 같이 특정 주제를 제한한다거나 어떤 정치적 경향성을 가진 회원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듯한 뉘앙스를 담는 운영제안은 없었습니다. 또 그래왔기 때문에 사이트 초기에 게시판의 개폐 문제에 대해서 다른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불편을 수용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레테님의 저런 발언은 운영전략으로 얼버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시민의 그 뻘글이라고 하시는 글 조차도 저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의 이미지 메이킹에 관한 글이 뻘글입니까? 유시민은 왜 노란 넥타이를 매고 나옵니까? 무엇을 유권자에게 어필하려고 합니까? 피부관리, 화장... 모두 우리 현실 속에서 판단되고, 어필하는 요소들입니다. 그런 글이 자신의 취향의 글이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면 될 일이고, 실제로 그런 글들은 별 비중없이 묻혀서 빛을 보지 못합니다. 문제될 것이 무엇입니까?
아크로를 진짜로 생각한다면 더 좋은 글, 더 좋은 논리,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더 재밌고 유익한 글을 생산해내면 됩니다. 유시민 비판이 불만이라면 유시민에 대해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엘프님의 글과 같이 좋은 글들을 써주면 됩니다. 저는 아크로가 이런 것들을 지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최근 친노에 대한 비판이 집중되었던 것은 아크로의 친노, 노빠들이 댓글에서 필자를 조롱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명료히 설득력있게 드러내지 않는 것이 문제지, 그 회원들이 글을 쓰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은 사람이 있습니까? 이것은 네오경제님이 분당에 관한 자신의 명확한 의견을 적었을때 많은 회원들이 그 의견에 동의하던 그렇지 않던 적어도 그런 명확한 주장을 제시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독자들이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고, 그런 숨은 눈팅족, 독자들의 존재가 사이트의 역량이고 힘입니다. 그리고 그런 신뢰는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서 오는 것이지, 소수의 운영자가 어떤 정치적 지향을 가지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운영에 있어서 전략선택이란 말도 이런 다양한 의견들 양질의 콘텐츠들을 많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지, 운영진이 편하자고 임의대로 그것도 자신의 정치적인 지향이나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바꿀 때 쓸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무보수 운영팀의 일원으로 제가 아크로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이유는 독자들에게 좀 더 재밌는 글을 통해 그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그들의 의견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하고 논의되는 곳을 만들기 위함이지, 그들을 제 개인적 취향에 맞춰 규제하고 재단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것을 단순히 운영진 몇몇의 의견을 통해 결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이번 문제가 가지는 심각성과 많은 눈팅족들의 반발을 제대로 이해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상의 점들을 분명히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저는 피켓님 의견에 반대합니다.
이건 명백히 크레테님의 잘못이고, 매우 부주의하고 경솔한 것을 넘어 평소의 생각과 인식을 담고 있는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크레테님이 본인이 무슨 말씀을 하신 것인지 다시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서 이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을 해줘야 하는 문제입니다.
회원의 한사람으로써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은 자유일 수 있지만, 운영회의를 통해 어떤 결정을 내린다는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의사를 운영회의를 통해 관철시킬 수 있다는 의지를 나타냅니다. 이건 아크로가 최초에 만들어진 이념에도 심각하고 중대한 훼손을 가하는 행위이고, 그에 동의하고 동조한 많은 회원들에 대한 모욕이며, 권리에 대한 침해입니다.
운영게시판의 분리문제나, 새로운 메뉴의 추가 또는 폐지 등은 회원들의 제안에 의해서 수렴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했습니다. 부적절한 제안이라고 판단된 경우도 있고, 기술적으로 구현이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만, 지금 이 사안과 같이 특정 주제를 제한한다거나 어떤 정치적 경향성을 가진 회원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듯한 뉘앙스를 담는 운영제안은 없었습니다. 또 그래왔기 때문에 사이트 초기에 게시판의 개폐 문제에 대해서 다른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불편을 수용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레테님의 저런 발언은 운영전략으로 얼버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시민의 그 뻘글이라고 하시는 글 조차도 저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의 이미지 메이킹에 관한 글이 뻘글입니까? 유시민은 왜 노란 넥타이를 매고 나옵니까? 무엇을 유권자에게 어필하려고 합니까? 피부관리, 화장... 모두 우리 현실 속에서 판단되고, 어필하는 요소들입니다. 그런 글이 자신의 취향의 글이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면 될 일이고, 실제로 그런 글들은 별 비중없이 묻혀서 빛을 보지 못합니다. 문제될 것이 무엇입니까?
아크로를 진짜로 생각한다면 더 좋은 글, 더 좋은 논리,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더 재밌고 유익한 글을 생산해내면 됩니다. 유시민 비판이 불만이라면 유시민에 대해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엘프님의 글과 같이 좋은 글들을 써주면 됩니다. 저는 아크로가 이런 것들을 지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최근 친노에 대한 비판이 집중되었던 것은 아크로의 친노, 노빠들이 댓글에서 필자를 조롱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명료히 설득력있게 드러내지 않는 것이 문제지, 그 회원들이 글을 쓰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은 사람이 있습니까? 이것은 네오경제님이 분당에 관한 자신의 명확한 의견을 적었을때 많은 회원들이 그 의견에 동의하던 그렇지 않던 적어도 그런 명확한 주장을 제시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독자들이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고, 그런 숨은 눈팅족, 독자들의 존재가 사이트의 역량이고 힘입니다. 그리고 그런 신뢰는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서 오는 것이지, 소수의 운영자가 어떤 정치적 지향을 가지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운영에 있어서 전략선택이란 말도 이런 다양한 의견들 양질의 콘텐츠들을 많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지, 운영진이 편하자고 임의대로 그것도 자신의 정치적인 지향이나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바꿀 때 쓸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무보수 운영팀의 일원으로 제가 아크로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이유는 독자들에게 좀 더 재밌는 글을 통해 그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그들의 의견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의견들이 공존하고 논의되는 곳을 만들기 위함이지, 그들을 제 개인적 취향에 맞춰 규제하고 재단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것을 단순히 운영진 몇몇의 의견을 통해 결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이번 문제가 가지는 심각성과 많은 눈팅족들의 반발을 제대로 이해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상의 점들을 분명히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