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철도노조 파업과 맞물려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맨 처음 대자보를 쓴 학생의 글은 논리나 문장이 형편 없고 사실관계도 문제가 있지만 제목 하나만은 기가 막히게 뽑았습니다.
정치와 상관 없는 영역에서도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이 유행하고 나름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이 글의 영향력은 거기까지 입니다.
아무리 한경오가 증폭시키고 친노가 이것을 우려먹고 선동하려고해도 딱 거기까지입니다.

왜 더 큰 파도와 해일을 만들어내지 못할까요?
그것은 실체위에 기반하지 않는 질문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온라인이나 오프의 야권 지지자들은 우리나라가 마치 독재시대로 회귀한듯 호들갑을 떨며 시국기도회며 정권퇴진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지금 박근혜정권을 공격하는 주요한 테마는 
1.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
2.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3. 철도노조 탄압
4. 종북몰이

위 4가지입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은 큰 문제요 확실하게 따지고 넘어가야 할 일이지만 민주당 조차도 그것때문에 당락이 바뀌거나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금년 초에 특검으로 길을 잡아서 진상을 밝힐 기회를 nll사초 실종문제로 삽질을 하고 실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는 한편 적어도 전직 국정원장과 간부들이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즉 정상적인 사법절차가 작동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주의 파괴나 유신정권 부활이라는 선동은 선동일 뿐입니다

2. 채동욱 총장 찍어내기가 청와대의 개입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하겠습니다
수법이 비열하고 그래서 그렇지 노무현 정권때도 그렇고 역대 정권들이 말 안듣는 검찰총장이나 검사장들을 인사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물먹여서 쫒아낸 적이 한두번입니까?
노무현 정부만해도 그다지 심각하지도 않는 송두율 사건으로 건국 이래 초유의 장관 지휘권을 발동하여 김종빈 장관을 찍어냈습니다

3. 철도노조는 말하면 입이 아픕니다
철도노조는 불법파업입니다
정부더러 법을 지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은 맨날 법을 밥먹듯이 어깁니다
경영에 관한 문제는 파업의 요건이 아닙니다
정부로서는 국가 기간 산업인 철도파업에 대하여 법대로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것은 민주정부라고 하는 참여정부에서도 2300명 가량을 직위해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정관은 물론 대통령까지 나서서 민영화는 없다라고 하는데 말 바꾸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하면서 파업을 합니다
그러면 지금 노조의 요구대로 자회사를 안만든다고하고 나중에 만들면 어떻게 하려는가요?
그 약속은 어떻게 믿습니까?
정부가 약속을 다 지킨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정관에 그렇게 되었고 대통령이 약속했다면 사회상규상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약속을 깨면 오히려 더 명분이 있게 강경투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안녕한 나머지 스스로 안녕하지 못한 선택을 했을 뿐인데 왜 우리가 그들의 안녕을 걱정해야 합니까

4.종북몰이는 이정권만 그런것이 아니라 새누리가 집권하면 기본 메뉴입니다
특히나 이번 종북몰이는 이석기라는 국회의원이 원인을 제공한 것입니다
비록 정당해산 심판 청구나 지엽적인 것을 비판 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주사파에 대한 대책을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실제로도 정부가 범죄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것에 대하여 무리하게 의율하는 사례는 없습니다
다만 보수진영의 시민단체나 인사들 그리고 새누리당의 일부 의원들이 강경하게 나가지만 이런 정도를 가지고 민주주의의 후퇴나 유신부활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천안함 폭침 그리고 노무현 수사를 즈음한 이명박 정권이 지금보다 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언론과 시민들의 정치적 자유가 억압이 되고 있는가는 주요한 척도가 되지만 지금 어디에서도 그런 조짐은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트위터에서 대통령더러 몸을 팔아라는 소리를 하고 그것이 공개적으로 ㅇ온 나라에 퍼져는 상황입니다
그에 비하면 노무현 정권 초기 경찰 초급 간부가 사석에서 노무현 욕했다고 직위해제된 것이 더 문제가 아닙니까?

6. 비정규직이나 경제민주화 복지등의 정책에 관한 것은 한 두해 묵은 숙제도 아니고 이 정권들어 특별히 나빠진 것도 없으며 오히려 이명박때보다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왜 일부세력이나 사람들은 유신의 망령이나 두려움을 느끼고 피해의식을 가지고 공포를 확장해 나가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박대통령이 독재자 박정희 의 딸이라는 것입니다
무언가 조금이라도 강경한 발언이나 조치가 나오면 조건반사적으로 박정희와 유신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박근혜가 짊어져야 할 짐이지만 이런 과장된 공포와 증폭된 현실을 사실로 믿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정치인들이 영향을 받아서 행동을 한다면 국가적으로 큰 문제라고 할 것입니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좀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서 이해와 설명을 구하고 진솔한 사과를 하는 그런 부분이 아주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박대통령을 보좌하는 소위 일곱난장이라고 하는 구태 인물들의 영향일 수도 있고 그가 가진 트라우마로 인하여 밀리면 끝장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이 노무현때부터 이명박에 이르기까지 솔직이 제대로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누가 있었습니까?
좀 차갑기는 하지만 차라리 가식이 적은 박근혜가 나을지경입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 사회와 정치속에 늘상 있어왔던 일들을 마치 박근혜 대통령 때만 유독 심하고 곧 유신으로 회귀한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을 선동하고 과잉된 언어를 솥아내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욱 이런 증폭된 감정과 사람들의 주장에 현혹되어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금방이라도 정권이 무너지고 레임덕이오고 사람들이 분노에 휩사여 들고 일어날 것이라 착각하여 부추키고 기름을 부으려는 세력은 필경  국민들의 외면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산전 수전 다 겪은 사람들입니다
솜털도 가시지 않는 아해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는데 반성한다는 식의 고해성사를 하면서 떠들지만 우리 국민들도 알건 다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일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들의 판단이나 생각을 우습게 여기고 오직 자기생각만이 옳다는 독선을 보이지만 지금까지 선거를 보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수준이 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박근혜가 유신공주로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허깨비 놀음에 사람들이 현혹되고 취하여 집중하는 사이에 정작 심판해야 할 이명박의 4대강과 여러가지 정책실패가 1년이 넘도록 아무런 진전이 없이  지금즘 구치소에 수감되어야 할 이명박이 선글라스를 끼고 즐겁게 여행을 다니고 골프를 친다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 민주화와 복지가 이슈에서 사라지고 있지만 손을 쓰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언제 될지 모르는 민영화때문에 파업하고 직위해제되는 정규직 공사직원 철도노조원보다 아직 사회에 첫걸음도 딛지 못한 청년들 실업과
10년을 일해도 비정규직으로 200만원 내외의 월급을 받는 절반의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하늘높이 치솟은 초고층 빌딩의 꼭대기층 사무실에서 기분좋게 와인잔을 기울이고 웃고 있는 자본가들의 미소가 보이지 않습니까?

누가 허깨비를 만들고 누가 허깨비를 쫒도록 하는 것입니까?
정부를 상대로 투쟁한 것외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좌파와 민노총 그리고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국정원을 물고 늘어지며 각을 세워야 하는 문재인류의 친노들이 바로 그 허깨비에 줄을 달아서 조종하는 세력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시간이 없습니다
중국의 추격 북한의 상황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하면 야당이나 국민이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방향이 틀렸습니다
방법도 엉터리입니다
아니 엉뚱한 삽질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권은 마이웨이를 외치고 있습니다
누가 있어 이 허깨비 장난을 멈추게 할 것인지 
누가 죽비를 내리쳐 모두가  강남좌파틱한 놀음에서 깨어나게 할 것인지
누가 정말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변할 것인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