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선거개입의혹에만 국한해 말하지요.
 문제의 대자보에서는 이 사안에 관해 아래와 같이 씌여져 있습니다.


 
수차례 불거진 부정선거의혹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란 초유의 사태에도, 대통령의 탄핵소추권을 가진 국회의 국회의원이 '사퇴하라'고 말 한 마디 한 죄로 제명이 운운되는 지금...


 1. 부정선거'의혹'이란 표현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부정선거'의혹'이라 했습니다.
 검찰의 국정원 기소를 둘러싸고 그 기소내용의 타당성에 관해 각자 의견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선 길벗님처럼 검찰의 기소내용이 터무니없다고 여길 수도 있겠죠.

 그런데, 현재 이 사안이 그 결말이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사안이 이상 부정선거'의혹'이라고 한 표현이 오히려 객관적입니다. 길벗님과 같이 결코 부정선거일리 없다고 하는 주장하는 것은 여러 대치하는 입장들 중 '하나'만을 선별해 이 사건을 규정짓는 것이며, 현 시점에서 국정원 사건을 '외부인'의 관점으로 규정하라고 한다면 부정선거'의혹'이라고 하는 쪽이 더 객관적인 겁니다.

 
 2.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란 초유의 사태란 표현.

 시비를 건다면 오히려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란 초유의 사태'란 표현을 문제삼을 수 있을 겁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인데 이미 결론이 난 듯이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여기서도 <길벗님의 비판방식>은 일종의 자가당착인 것이, 길벗님 자신도 마찬가지 잘못을 주욱 범해왔으면서도 그 점에 관해선 일언반구 하나 없다는 겁니다.
 
 길벗님은 말이죠, 이러저러한 이유로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일 리가 없다'라는 걸 단언해 왔거든요


 증명되지도 않았는데 '이번 국정원 사건이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일 턱이 없다'고 근 1년동안 큰소리 쾅쾅 쳐 온 사람은 도대체 누굽니까?

 남의 티끌이 보이면 자신의 티끌도 10번에 한 번 쯤은 되돌아봐야죠.
 
 
 
 
(덧) 이하는 지난 1년 간 길벗님의 국정원 사건에 관해 남기신 주옥같은 어록들 중 일부.

  1. "뽐뿌에 쓴 대부분의 글은 국정원의 정상적인 업무가 아니고 국정원녀의 심심풀이 땅콩 놀음이죠."
   
    ==> 지금도 글케 생각하세요?

  2. "꼴랑 대선기간 동안 관련 댓글 67개를 쓴 것을 가지고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했다고? 그것도 여론의 영향력이 강한 포털이 아니라 오유, 일베, 뽐뿌라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사이트였어 여론조작의 대상으로는 부적합한 사이트에서? 아무리 국정원과 원세훈이 멍청하다고 하더라도 여론조작을 조직적으로 하는데, 영향력도 미미한 사이트를 대상으로 하고 대선기간 동안에 고작 67개의 댓글만 달았겠는가? 이것을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18대 대선 여론조작을 한 것이라고 우기니 웃음 밖에 안 나온다." 
 
  ==> 이건 이미 국정원의 정상적 업무(?)로서 이뤄진 댓글 작업의 전모가 다 드러났으며, 더이상의 댓글작업은 나올 게 없다는 전제를 '암묵'적으로 깔고 하는 말이죠.

  정말 이게 끝이었습니까
?
 
저나 피노님 등 국정원까들이 애시당초 해왔던 말 중 하나가 뭐였습니까?
  부정선거여부를 떠나 이건 국가기관에 의한 조직적 정치여론조작활동의 일단이 드러난 것으로 볼만하며, 고로 심각한 사태이므로 더 까봐야 한다는 것이었죠.
 

 3. """먼저 댓글 개수로 볼까요? 국정원 직원들이 43개월 간 쓴 댓글이 신변잡기 포함 5,333건이고, 이 중 정치 개입 댓글(선거 관련 글 포함)로 분류된 것이 1,977개입니다. 국정원 직원들이 쓴 댓글의 37%이고 한 달에 46개의 글이 되네요. 하루에 1.5개의 정치 개입성 댓글을 쓴 꼴이군요. 그것도 9명이 한 숫자입니다. 한 명당 하루에 0.17개를 썼다는 결론입니다. 정치 개입을 전담하는 여론조작을 위해 구성된 팀이 하루에 팀원 1명당 0.17개의 댓글만 쓰고 있는 것이 말이 될까요? 국정원은 그야말로 황금 보직에 신선 놀음을 해도 월급을 주는 조직이군요. 이 정도면 당장 문을 닫게 하고 없애야 할 조직이죠. 그 목적이 선하든 악하든 조직이 결정하고 지시한 과업을 저렇게 태만히 하는 조직과 조직원이라면 있으나마나 한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1,977개의 글도 국정원 직원이 개인적인 의견 개진이거나 대북심리전 차원의 하나였다고 인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지금도 저 글들이 국정원 직원의 '개인적 의견 개진' 혹은 '대북심리전' 차원의 하나였다는 가능성에 목매달고 계십니까?
 그리고 아직도 저게 '전부'였다고 믿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