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님의 "어떤 기억 5" 글을 보면,
조순이 자신을 서울시장으로 밀어준 김대중을 이유없이 백안시하고 오히려 영삼님하께 조아리던데요.

재밌는 것은 댓글들을 보니 조순과 이회창의 학벌주의, 학력 차별이 상상초월의 경지이지 말입니다.

그걸 보니, '저쪽 사람들'의 김대중에 대한 묻지마 혐오에는, 물론 호남 차별이나 다른 여러 원인도 많겠지만
학력 차별의 문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겠구나 싶네요. 새삼.

반면 영삼영감님은 아무리 상태 허걱이신지 오래 되었다 해도, 명색이 서울대 출신 아니겠어요? ㅋㅋㅋㅋ

주변에 보고들으신 거 있나요? 궁금하네요.


(노무현도 같은 상고출신 대통령이지만, 김대중과는 양상이 좀 다르다고 봐요. 노무현은 그래도 초라하나마(켁) 사법고시 출신이라는 레떼르라도 있었고요. 전여옥이 대놓고 학벌을 조롱한 건 오히려 노무현이지만, 그런 노골적 조롱은, 학벌 뿐만 아니라 세력도 인맥도 없고 경력도 그저 그런, '대통령이 되기엔 택도 아닌 애숭이'라고 무시하는 인식때문에 더 쉽게 나온 것 같아요. 김대중은 고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기엔 상대적으로 너무 거물이고 외국에서도 잘나가니깐, 저쪽 사람들 눈에는 더 거슬리고 더 경멸스러웠을듯. )